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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과 가을 행락 철을 맞아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아동 패션 관련 소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유아동의 면역력이 약해 야외활동을 꺼렸던 부모들이 엔데믹 분위기에 힘입어 아이와 동반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 패션 플랫폼 ‘패션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10월(10/1~10/31) 전체 유아 패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8%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성인 여성 패션 매출 신장률 11%와 남성 패션 매출 신장률 23%와 비교하면, 최대 4배 이상 높은 신장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동화의 매출 신장률이 67%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모자와 머플러, 장갑과 같은 유아 전용 잡화가 52%, 자켓/점퍼 40%로 그 뒤를 이었다.
대표 인기 제품으로는 ‘아디다스 키즈 슈퍼스타 360 C 벨크로 운동화’를 꼽을 수 있다. 아디다스의 스테디셀러 모델인 슈퍼스타의 키즈 제품으로, 부모와 아이가 맞춰 신으면 사랑스러운 패밀리룩이 완성된다. ‘휠라 키즈 디스럽터 트레이너’ 역시 유아용 조거팬츠나 타이즈 등과 매치하면, 어린이 버전의 귀여운 ‘원마일웨어룩’을 연출할 수 있다.
보온성과 함께 패셔너블함까지 갖춘 ‘모이몰른 핑크 스웨이드 무스탕’은 탈부착 가능한 머플러와 세트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베베드피노 테디 베이비 덕다운 자켓’은 상큼한 민트 컬러가 돋보이는 자켓이다. 특히 귀여운 테디 오브제가 프린팅 돼 있어 깜찍한 포인트를 주기에도 좋다.
패션플러스 관계자는 ”엔데믹과 계절적 요인이 유아동 매출 매출과 직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른바 ‘6포켓’으로 불리는 가족 및 친지들과의 교류도 이전보다 잦아지면서 아이에게 지갑을 열게 된 것도 유아동 패션 신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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