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3분기 연결매출 1조 795억원 전년비 16.4% 신장… 영업이익은 1,218억원 기록
2022.11.16 수요일
  • 조회수126

휠라홀딩스(대표 윤근창)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휠라홀딩스의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795억원, 영업이익은 1,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4%, 10.4% 증가했다. 아쿠쉬네트 실적 호조와 환율 상승 수혜가 주효하게 작용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쿠쉬네트의 경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세 속 매출 7,538억원, 영업이익 991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부문은 본격적인 중장기 전략 수행을 위한 직접 사업 비즈니스 변화에 따라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으나 다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로열티 및 합작법인 사업이 안정적인 운영 흐름 속 실적 호조를 보이며 직접 사업 실적 감소분을 상쇄, 연결매출 3,257억원과 영업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

먼저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는 3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보이며 프리미엄 골프 1위 브랜드의 면모를 다시금 증명했다.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4.4% 오른 7,538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출시한 골프 클럽, 기어, 골프공 등 전반 카테고리 제품이 높은 인기를 얻으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심화됐던 공급망 이슈 또한 3분기에 개선세를 보이기 시작해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신규 출시 제품의 연이은 판매 호조, 북미 지역 기반 견조한 수요 및 고환율 수혜를 바탕으로 아쿠쉬네트의 꾸준한 호실적이 주목된다.

휠라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1.4% 증가한 매출 3,257억원을 기록했다. 휠라의 글로벌 5개 년 전략이 본격적인 수행 단계에 접어들며 직접 사업을 운영하는 한국, 미국 지역의 매출 상승폭 조정이 불가피했다. 여기에 전 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에 미국 경기 침체 및 과잉재고로 인한 할인 판매 증가 등 거시적 요인이 더해져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그럼에도 다각화된 브랜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따라 로열티, 합작법인 전개 지역 및 2020년 직진출해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말레이시아 등 사업 호조로 한국과 미국 매출 감소분이 상쇄, 전년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다. 휠라는 글로벌 5개 년 전략 ‘위닝 투게더’라는 명확한 방향성 아래 브랜드 가치 재정립을 최우선 목표로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휠라 부문 중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대표 김지헌)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84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매출 4.6%, 영업이익 2.3% 증가했다. 휠라코리아는 글로벌 5개 년 전략의 성공적인 국내 실행을 위해 올 하반기에도 브랜드 핵심 종목인 ‘테니스’ 오리지널리티 강화 활동을 이어나간다. 공격적인 테니스 마케팅과 함께 내년 S/S(봄·여름) 시즌 테니스 라인 의류 제품 비중을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다. 휠라는 테니스 마케팅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말 서울에서 열린 ‘ATP 코리아 오픈’에 공식 의류 후원사로 참여, 대회장 내 ‘휠라 테니스 클럽하우스’ 부스를 운영해 소비자의 열렬한 호응과 함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불어 글로벌 5개 년 전략에서 강조하고 있는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DTC 역량을 집중 강화한다. 새롭게 정립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 일부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식 온라인 몰 또한 ‘고객 경험(CX·Customer Experience)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플랫폼 개편 준비에 착수했다.

휠라홀딩스 이호연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글로벌 5개 년 전략 이행 단계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실적 우려 속에서도 아쿠쉬네트의 견고한 성장세, 로열티 및 합작법인 사업 호조 및 환율 상승 수혜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단기적인 실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휠라 브랜드 가치 재정립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저작권자 ⓒ K패션뉴스(www.kfashio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보기

by 패션넷
  • 맨위로
목록

FASHIONNET 사이트맵

닫기

사이트맵

e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