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메타패션 쇼케이스 열렸다 산업부, 유명디자이너×셀럽 디지털 의류 30벌 출시
2022.12.01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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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11월 30일 섬유센터에서 장영진 1차관과 유명 패션디자이너, 섬유패션·IT업계, 외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 메타패션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출시한 메타패션 30벌은 메타패션에 대한 대국민 관심 제고 및 붐업을 위해 유명 디자이너와 셀럽이 협업을 통해 시범제작한 결과물로서, 지난 5월말 제작발표회에서 제시한 작품 컨셉을 토대로 약 6개월간의 작업을 거쳐 제작한 작품들이다.

메타패션은 메타버스의 확산과 함께 그 시장규모가 커져 2030년에는 550억 달러에 달할 블루오션으로 전망되며,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들이 메타패션을 친환경 패션이자 확장현실(XR) 경험으로 보고 있어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장영진 차관은 행사 오프닝에서 “디지털 시대를 맞아 섬유패션이 제조의 틀에서 벗어나 서비스나 콘텐츠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 중 대표적인 메타패션은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우리가 패션뿐 아니라 디지털에 강점이 있는 만큼 블루오션인 메타패션에서 글로벌 브랜드를 창출하고, 양질의 디지털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메타패션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메타패션을 실물 의류로 제작, 판매한다면 중소 의류제조업체의 일감 부족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바, 실물과 디지털이 연계된 섬유패션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메타패션 출시 행사에서는 국내 유명 패션디자이너 3인과 셀럽 3인이 협업해 제작한 30벌의 디지털의류가 선명한 색감과 소재를 표현한 고화질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되어 공개됐다.

황이슬 디자이너는 가수 겸 배우 한선화와 함께 ‘시간여행자’라는 주제로 한복 특유의 곡선과 흩날림을 강조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메타패션에 특화된 느낌을 줄 수 있는 금속 광택, 문양 등을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가수 라비와 함께 ‘민화와 클래식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현대 미술과 작가들의 영향을 받아 전통 민화적 요소들을 새롭게 재해석한 한국적 프레피룩* 스타일의 작품을 선보였다.

김보민 디자이너는 모델 재시와 함께 ‘사람과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현실에서는 표현할 수 없는 용의 비늘이나 상상속 요정의 날개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작품에 담은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제작된 디지털의류는 KT가 구축해 새롭게 오픈한 메타패션 플랫폼 ‘Meta Closet’ 앱을 통해 AR 착장 체험 및 사진촬영 등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산업부는 메타패션이 섬유패션산업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될 수 있도록 메타패션 제작 지원을 강화하고, 패션디자이너와 크리에이터 등의 메타패션 창작, 판매를 지원하는 ‘(가칭)메타패션 플레이그라운드’ 구축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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