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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패션 온라인 쇼핑몰은 겨울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월에 비해 방문자 수와 검색량, 체류 시간 등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봄 시즌을 앞두고 패션업체들이 온라인 마케팅 비용을 축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본지가 국내 홈페이지 랭킹 순위 사이트인 코랭킹닷컴(www.koranking.com)의 협조를 받아 조사한 ‘1월 패션 온라인 쇼핑몰 순위’에 의하면 100위권 쇼핑몰 중 글로벌 랭킹이 전월 대비 상승한 쇼핑몰은 29개에 그쳤다. 이는 12월 33개, 11월 60개, 10월 70개에 비해 줄어든 것이다.
방문자 수와 검색량, 체류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긴 패션 부문 글로벌 랭킹 1~10위는 무신사, SSF샵, 29㎝, 이랜드몰, 패션플러스, LF몰, 더블유컨셉, 하프클럽, SI빌리지, 코오롱몰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는 무신사, SSF샵, 29㎝, 하프클럽, LF몰, 패션플러스, 코오롱몰, SI빌리지, 이랜드몰, 더블유컨셉 순이었다. 1~3위 변동은 없고, 이랜드몰이 9위에서 4위로, 더블유컨셉이 7위로 뛰어올랐다.
방문자 수는 무신사가 전월 대비 약 130만 명 감소한 1,410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SI빌리지가 670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SSF샵이 283만 명, 29㎝가 230만 명, 이랜드몰이 225만 명, LF몰이 220만 명 등으로, 대부분 방문자 수가 감소했다. 100만 명이 넘은 쇼핑몰은 14개로 전월과 비슷했다.
취급 부문별로는 무신사를 제외하곤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브랜드종합의류가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여성의류, 브랜드여성의류, 빅사이즈의류, 피트니스웨어, 아웃도어, 스포츠, 캐주얼 쇼핑몰이 각축을 벌였다.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큰 쇼핑몰은 안나키즈, 스타일난다, 육육걸즈, 컨버스, 갠소, 시크폭스, 제이키즈, 하늘하늘, 스토리나인, 하바나선데이 등으로 여성의류와 아동복, 속옷 쇼핑몰이 많았다. 하락폭이 큰 쇼핑몰은 이큐엘, 칸투칸, 그레이시크, 스타일쉐어, 안나앤모드, 코오롱스포츠, 쇼윈도, 인동FN, 제이스타일, 분홍코끼리 등이었다.
취급 부문별 1위는 여성의류는 에이블리(13위→11위), 남성의류는 애즈클로(57위→35위), 종합스포츠브랜드는 뉴발란스코리아(11위→12위), 아웃도어는 노스페이스(15위→15위), 피트니스웨어는 젝시믹스(12위→14위), 빅사이즈의류는 육육걸즈(34위→21위), 캐주얼은 지오다노(30위→28위), 패션잡화는 제이에스티나(66위→58위), 신발은 폴더온라인스토어(27위→31위), 여성화는 사뿐(69위→78위), 아동복은 보리보리(42위→45위), 속옷은 도로시와(46위→38위) 등이 차지했다. 빅사이즈의류가 핫핑에서 다시 육육걸즈로, 여성화가 분홍코끼리에서 다시 사뿐으로 바뀌었고, 나머지는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랭키닷컴에 등록된 1천여 개 패션 쇼핑몰을 해외 웹 분석 사이트 시밀러웹을 통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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