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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의 뷰티 전문관 ‘무신사 뷰티’가 새로운 브랜딩을 공개한데 이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섰다. 본격적인 엔데믹을 맞이한 뷰티 시장에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뷰티 전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뷰티는 지난 12월에 ‘무신사다운 뷰티, 경계 없는 과감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신규 브랜딩을 선보이고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입점 브랜드를 1200여 개로 늘리고 고감도 화보, 영상 등 뷰티에 특화한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무신사 뷰티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무신사 뷰티에 입점해 성과를 낸 브랜드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이 론칭한 남성 토탈 스타일링 브랜드 ‘비레디’는 무신사 뷰티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무신사 테라스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팝업 행사와 무신사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
헤어 브랜드 ‘보다나’는 무신사 뷰티에서 신상품을 선발매하거나 단독 상품을 선보이는 판매 전략으로 매출 성장 효과를 얻었다. 지난달 무신사 뷰티에서 단독 발매한 보다나 제품 3종은 무신사 스토어 실시간 랭킹 5위권에 들며 1만 개 이상의 누적 판매고를 올렸다.
무신사 뷰티는 올해 성장세를 이어 나가기 위해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에는 뷰티 상품에 특화한 후기 콘텐츠를 제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발색력 △지속력 △발림성 등 뷰티 제품 유형에 따라 만족도 항목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고객의 피부 유형을 등록하는 ‘마이 스킨’과 피부 타입, 피부톤, 피부 고민 별 상품 후기를 모아 볼 수 있는 필터링 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29일부터 뷰티 서비스 접근성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무신사 스토어 앱 메인 화면 최상단에 ‘뷰티판’을 적용했다. 고객 유입을 극대화해 온라인 뷰티 시장 내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7개의 무신사 전문관 서비스 중 메인 화면에 별도의 섹션을 운영하는 건 무신사 뷰티가 유일하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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