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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위생재용 단섬유 생산공정.
화학섬유 소재 전문기업 휴비스(대표 신유동)는 작년 총 5만4천 톤의 위생재용 소재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9년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위생재용 소재 수요가 크게 확대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휴비스가 공급하는 위생재용 소재는 폴리에스터 단섬유와 스펀본드로 기저귀, 생리대, 물티슈, 마스크 등의 부직포를 만들 때 사용되는 원료이다. 전 세계에서 휴비스와 일부 선진업체들이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제품의 특성상 생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데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증가 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특히 휴비스의 전체 위생재 소재 판매량 중 40%를 자치하는 중국의 수요 증가가 단연 돋보인다. 2015년 3천 톤에서 2020년 2만 톤으로 7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연평균 40%씩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지속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면서 소득 향상 및 위생에 대한 인식 변화로 수요가 늘어나고 또한 중국 시장의 성장세를 예측하고 본사와 중국 자회사인 사천휴비스가 협력하여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온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휴비스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보건과 위생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위생재용 소재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작년 8월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으며, 올해 상반기 완료를 앞두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 6만 톤에서 8만5천 톤으로 40% 이상 케파가 증가할 예정이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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