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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패션업체 온라인 쇼핑몰 방문자 수는 전월에 비해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이 F/W 시즌 성수기를 맞아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연중 가장 많은 방문자 수가 몰리면서 12월은 상대적으로 감소 현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전년대비로도 저조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의류 구매를 자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지가 국내 홈페이지 랭킹 순위 사이트인 코랭킹닷컴(www.koranking.com)의 협조를 받아 조사한 ‘12월 패션 온라인 쇼핑몰 순위’에 의하면 100위권 쇼핑몰 중 약 80%가 글로벌 랭킹이 하락했다. 전월에 약 70%가 상승한 것에 비하면 방문자 수가 크게 준 것이다.
방문자 수와 검색량, 체류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긴 글로벌 랭킹 1~10위는 무신사, 하프클럽, 패션플러스, 29㎝, 더블유컨셉, SSF샵, 이랜드몰, 아디다스, 스타일난다, 임블리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 11월에는 무신사, 하프클럽, 스타일난다, 이랜드몰, 더블유컨셉, SSF샵, 패션플러스, 29㎝, LF몰, 안다르 순이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 패션플러스, 29㎝, 아디다스 등이 순위가 올랐다.
방문자 수는 무신사가 약 1,000만 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다. 하지만 전월 1,200만 명에 비해서는 200만 명이 감소했다. 전년대비로도 200만 명이 줄어 1,000만 명 돌파에는 실패했다. 이어 하프클럽 310만 명, 패션플러스 174만 명, 더블유컨셉 173만 명 순으로 방문자 수가 많았다. 하프클럽은 전월 320만 명에 이어 12월에도 300만 명을 넘었다.
취급 부문별로는 여성의류가 강세를 보였다. 에이블리, 밀크코코아, 브랜디 등이 방문자 수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랭킹이 상승했다. 반면 한동안 강세를 보였던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프로모션 기간이 끝나면서 상승세가 주춤했다.
취급 부문별 1위는 브랜드여성의류는 스타일난다(3위→9위), 여성의류는 에이블리(20→12위), 남성의류는 엘가노벰버(114위→97위), 종합스포츠브랜드는 아디다스(11위→8위), 아웃도어는 칸투칸(25위→19위), 피트니스웨어는 안다르(10위→15위), 여성화는 사뿐(42위→43위), 빅사이즈의류는 핫핑(19위→16위), SPA브랜드는 지오다노(84위→116위), 신발은 슈마커(109위→82위), 아동복은 보리보리(48위→64위), 속옷은 뽕브라몰(72위→60위), 가방은 백스테이(102위→59위) 등이 차지했다. 남성복과 신발을 제외하면 대부분 선두에는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랭키닷컴에 등록된 2천여 개 패션 쇼핑몰을 해외 웹 분석 사이트 시밀러웹을 통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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