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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F/W 서울패션위크 ‘비욘드클로젯’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이 결국 올 가을 오프라인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대형 패션섬유 행사에도 영향을 미쳤다. 당초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던 ‘서울패션위크’와 ‘대구패션페어’가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 반면 섬유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과 패션 수주전시회 ‘트렌드페어’는 정상적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는 상황으로 인해 ‘2021 추계 서울패션위크’를 불가피하게 전면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라이브 패션쇼 없이 전체 필름 사전제작으로 추진되며, 장소에 대한 설문조사는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당초 추계 서울패션위크를 백신접종 등 코로나19 상황과 오프라인 패션 행사에 대한 업계의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장 패션쇼와 온라인 패션쇼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10월 7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할 예정이었다. 따라서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10월 7~15일까지는 패션쇼 영상을 송출하고, 13~19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던 패션문화마켓 ‘패션코드’와의 통합 수주상담회는 부스 개설 없이 화상 상담만 진행된다.
대구광역시 주최,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주관으로 8월 27일~29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2021 대구패션페어’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참가업체와 관람객 등 국민의 안전을 고려해 전면 비대면 온라인 화상상담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된다.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됨에 따라 전시부스는 운영되지 않고 관람객의 현장 관람도 허용되지 않는다.
대구패션페어는 국내 패션업체 200개사와 16개국 50개사 해외바이어가 참가해 온라인 수주상담, 패션쇼, 라이브 비디오 커머스 방송, 현장 판매 등 B2B와 B2C를 겸하는 수주 전시회로 구성됐었다.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대구패션페어 사무국은 안전한 비대면 온라인 수주 화상상담과 VR 전시관, 온라인 패션쇼, 라이브 커머스 판매 방송 등 참가업체의 비즈니스 기회 제공을 위한 B2B, B2C 비대면 온라인 행사에 주력할 예정이다.
반면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섬유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과 한국패션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패션 수주전시회 ‘트렌드페어’는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프리뷰 인 서울(9월 1~3일, 코엑스 A홀)과 트렌드페어(9월 1~2일, 코엑스 E홀)는 코엑스에서 같은 기간 열린다. 이들 행사는 전시회가 전시회가 필수경제활동으로 분류돼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되지 않고 인원 제한과 사전 예약을 통해 정상적으로 개최된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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