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지속과 도쿄올림픽 영향으로 냉동식품 및 배달음식 거래 증가, 추석을 앞두고 지자체 농산물 거래 증가 등으로 지난 8월 온라인쇼핑이 전년동월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의류 역시 전년동월대비로는 14.7% 증가했으나 여름 비수기를 맞아 전월대비로는 18.6% 감소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1년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의하면‘ 지난 8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6.8% 증가한 15조 7,690억원이며,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2.8% 증가한 11조 4,58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6%,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2.1% 각각 감소한 것으로,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2.7%로 전년동월(69.1%)에 비해 3.6% 포인트 상승했다.

상품 부문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기타(-32.9%)에서 감소했으나, 서비스(28.5%), 식품(31.2%) 등에서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식품(4.8%) 등에서 증가했으나 패션(-10.7%), 가전(-7.1%) 등에서 감소했다.

세부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화장품(-15.2%)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44.3%), 음·식료품(30.8%), 가전·전자·통신기기(13.7%) 등에서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75.7%) 등에서 증가했으나, 의복(-18.6%), 가전·전자·통신기기(-9.6%) 등에서 감소했다.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8.7% 증가한 9조 9,149억원, 전문몰은 33.8% 증가한 5조 8,54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종합몰은 5.1% 감소, 전문몰은 2.1% 증가한 것이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온라인몰은 20.8% 증가한 11조 9,818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5.9% 증가한 3조 7,8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대비 온라인몰은 3.1%,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0% 각각 감소한 것이다.

패션 부문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4.5% 증가한 3조 5,663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품목별로 보면 △의복 1조 505억원(14.7%) △신발 2,076억원(2.6%) △가방 2,555억원(13.0%)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 1,945억원(3.4%) △스포츠·레저용품 5,117억원(21.6%) △화장품 9,170억원(-15.2%) △아동·유아용품 4,296억원(13.8%) 등이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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