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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특수를 겨냥해 패션업체들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지난 11월 온라인 쇼핑몰을 찾은 이용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와 시즌오프 등이 잇달아 열리면서 주요 포털 사이트 메인 광고 자리를 패션업체 온라인 쇼핑몰이 차지, 고객 유입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본지가 국내 홈페이지 랭킹 순위 사이트인 코랭킹닷컴(www.koranking.com)의 협조를 받아 조사한 ‘11월 패션 온라인 쇼핑몰 순위’에 의하면 100위권 쇼핑몰 중 글로벌 랭킹이 상승한 쇼핑몰은 64개로 절반 이상을 넘었다. 최대 성수기인 전월 77개에 비해 13개 적었지만 상위권 쇼핑몰의 경우 대부분 글로벌 랭킹이 상승, 이용자들이 많이 방문했다. 월 방문자 수가 100만 명이 넘은 쇼핑몰도 13개로, 9월과 10월 10개에 비해 3개 많았다.
방문자 수와 검색량, 체류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긴 패션 부문 글로벌 랭킹 1~10위는 무신사, 하프클럽, 패션플러스, 이랜드몰, 더블유컨셉, 29㎝, SSF샵, 코오롱몰, 뉴발란스코리아, 아디다스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는 무신사, 하프클럽, 패션플러스, SSF샵, 더블유컨셉, 29㎝, 이랜드몰, 코오롱몰, 에이블리, 아디다스 순이었다. 10위 권 안에서는 이랜드몰과 뉴발란스코리아의 글로벌 랭킹이 크게 상승했다.
방문자 수는 무신사가 전월보다 33만 명 증가한 1,34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무신사의 11월 방문자 수는 지난 2019년 1,400만 명, 2020년 1,200만 명으로, 11월에 연중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하프클럽 332만 명, 이랜드몰 235만 명, 패션플러스 200만 명, 29㎝ 188만 명 순이었다.
취급 부문별로는 브랜드종합의류와 스포츠, 아웃도어 등 대형사가 운영하는 쇼핑몰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개별 쇼핑몰로는 이랜드몰과 뉴발란스코리아 외에도 더한섬닷컴, 배럴,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웍스아웃, 러브패리스, 네파, 소녀나라 등의 글로벌 랭킹이 크게 상승했다.
취급 부문별 1위는 여성의류는 에이블리(9위→11위), 남성의류는 페플(94위→84위), 종합스포츠브랜드는 뉴발란스코리아(14위→9위), 아웃도어는 케이투(19위→18위), 피트니스웨어는 젝시믹스(15위→15위), 빅사이즈의류는 핫핑(18위→26위), SPA브랜드는 지오다노(31위→40위), 신발은 폴더온라인스토어(63위→46위), 여성화는 사뿐(69위→44위), 아동복은 보리보리(49위→60위), 속옷은 도로시와(65위→62위), 가방은 백스테이(142위→93위), 캐주얼은 TBH글로벌(76위→52위) 등이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랭키닷컴에 등록된 2천여 개 패션 쇼핑몰을 해외 웹 분석 사이트 시밀러웹을 통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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