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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가 25번째 산하 패션 브랜드로 유니크 캐주얼 브랜드 ‘마가린핑거스’ 투자를 확정 짓고,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마가린핑거스‘는 지난 2010년 이주현 디자이너가 론칭한 브랜드다. ‘소녀와 성숙한 여성의 경계를 지키는 것’이라는 마가린핑거스의 디자인 철학에 따라, 10대부터 30대까지 사로잡는 사랑스러운 스타일로 10년 이상 꾸준히 입지를 넓혀왔다.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아이템들을 바탕으로 하지만, 각 제품마다 독창적인 디테일과 실루엣을 살려 차별화된 개성을 연출할 수 있다.
해외에서도 이미 마가린핑거스의 가능성을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 홍콩의 에이전시를 통해 중국과 홍콩, 일본, 대만, 태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유통망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당당히 드러냈다.
하고엘앤에프는 마가린핑거스의 이러한 점들을 높게 평가해 25번째 산하 패션 브랜드로 투자를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마가린핑거스는 국내외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다각도의 지원사격을 하고엘앤에프로부터 받게 된다. 먼저,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현지 시장 조사를 비롯해 브랜딩 작업, 바이어 연계 및 콜라보 기획 등의 활동들을 지원 받는다. 또한 재무 등 경영컨설팅은 물론 국내외 오프라인 진출 등 사업 확장에 필요한 도움도 하고엘앤에프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다
하고엘앤에프 홍정우 대표는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한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 및 육성해 K패션의 저력을 알리는 것이 하고엘앤에프의 최종 목표”라며 “이번 마가린핑거스 합류로 경쟁력 있는 25개의 브랜드를 확보하게 된 만큼,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고엘앤에프는 지난해부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투자를 통해 시장 잠재력을 갖춘 브랜드 인큐베이팅 사업을 전개고 있다. 실제로 마뗑킴, 르셉템버, 브이에이치디자인(보카바카, 빈티 지헐리우드, 하이칙스), 스페이스스테이션(로켓런치, 어몽, 큐리티, 콤스튜디오), SOOP(히든포레스트 마켓, 늘), 청앤킴(제이청, 테이즈), 리플레인, 분더캄머, 메종마레, 아보네, 로아주, 코일리 등 총 10개 법인, 25개 브랜드에 투자하고 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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