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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론칭 이후 라이선스 브랜드로 운영되던 ‘지오송지오(ZIOSONGZIO)’가 송지오인터내셔널에 인수돼 약 20년 만에 송지오 디자이너의 손에서 재탄생한다.
지오송지오는 전국 40개 매장, 연 매출 400억 규모의 동 업계 매출 1위 브랜드다. 8월부터 디자이너 송지오의 손을 직접 거친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한다. 디자인 하우스인 만큼 브랜드 가치의 핵심인 CREATIVITY(창의성)을 최우선으로 디자인, 상품, 매장, 유통망, 전개 방식 모두 새로 혁신해 새로운 브랜드 론칭에 준하는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오송지오는 새로운 아방가르드를 의미하는 ‘NEO AVANT GARDE’라는 컨셉으로 22F/W 컬렉션을 올해 8월 1 일부로 전국 31개 매장과 온라인 공식 스토어에서 론칭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22 FW 시즌은 리뉴얼 시즌인 만큼 일반적인 ‘원 시즌 원 컬렉션’이 아닌 한 시즌에 두 개의 컬렉션을 선보이는 “원 시즌 투 컬렉션’ 방식으로 특별히 전개된다. ‘아방가르드’ 디자인 개념을 과시하는 혁신적인 첫 번째 컬렉션 ‘SYNESTHESIA’(공감각)과 거친 회화 속 상반된 절제의 미학을 모던하고 샤프한 수트 컬렉션으로 승화시킨 ‘ABSTRACTION’(추상화)로 선보였다.
리뉴얼 론칭을 맞아 국내 최상위 수제화 브랜드 ‘손신발’(SONSHINBAL)과 함께한 ZIOSONGZIO X SONSHIBAL(지오송지오 X 손신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기존 기성 남성복 브랜드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수준의 수제화 컬렉션 또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즌 지오송지오 리뉴얼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미장트로피(MISANTHROPE)’의 론칭을 알렸다. 송지오 컬렉션에 자주 등장하는 ‘고스트’라는 테마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유스 레이블이다.
송지오를 이끄는 송재우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지오송지오를 송지오 하우스의 상위 백화점 브랜드인 송지오 옴므와 맞먹는 수준의 디자이너 브랜드로 격상시킬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31개 매장에서 150억 매출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2023년에는 500억, 2024년에는 7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며 “디자이너 브랜드만의 독창성과 창의성을 선보이기 위해 내년부터는 지오송지오 컬렉션 또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지오인터내셔널은 파리 패션위크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SONGZIO), 국내 백화점에 위치한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송지오 옴므(SONGZIO HOMME), 디자이너 유스 브랜드 지제로(ZZERO), 그리고 이번 리뉴얼을 통해 디자이너 브랜드로 재탄생한 지오송지오 (ZIOSONGZIO)와 미장트로프(MISANTHROPE)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이너 하우스이다. 전국 62개 매장, 연 매출 900억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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