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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패션업체 온라인 쇼핑몰은 여름철을 맞아 복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여름 성수기 품목인 수영복/래쉬가드를 비롯해 피트니스웨어 쇼핑몰은 선전한 반면 비수기를 맞은 여성의류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본지가 국내 홈페이지 랭킹 순위 사이트인 코랭킹닷컴(www.koranking.com)의 협조를 받아 조사한 ‘8월 패션 온라인 쇼핑몰 순위’에 의하면 100위권 쇼핑몰 중 글로벌 랭킹이 전월 대비 상승한 쇼핑몰은 43개에 불과했다. 이는 전월 45개와 비슷한 수치다.
방문자 수와 검색량, 체류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긴 패션 부문 글로벌 랭킹 1~10위는 무신사, SSF샵, 29㎝, 젝시믹스, LF몰, 더블유컨셉, 이랜드몰, 패션플러스, SI빌리지, 하프클럽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는 무신사, 하프클럽, SSF샵, 29㎝, 패션플러스, 더블유컨셉, 에이블리, 젝시믹스, 이랜드몰, LF몰 순이었다. 최근 몇 개월간 2위를 유지했던 하프클럽이 10위로 밀려나고, 젝시믹스가 4위로 상승하는 등 변화가 많았다.
방문자 수는 무신사가 전월 대비 소폭 늘어난 1,125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무신사는 지난 2월 이후 방문자 수가 1천만 명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이어 SI빌리지가 824만 명, SSF샵이 309만 명, 29㎝가 220만 명, 젝시믹스가 211만 명, LF몰이 208만 명 등으로, 200만 명이 넘은 곳이 6개에 달했다. 또 100만 명이 넘은 곳이 7개에 이르는 등 방문자 수로 보면 역대급 수치를 보였다.
취급 부문별로는 무신사를 제외하곤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브랜드종합의류와 여성의류가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계절적인 영향으로 배럴, 가나수영복, 하바나선데이 등 수영복/래쉬가드 쇼핑몰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랭킹이 크게 증가한 쇼핑몰은 바바더닷컴, 배럴, 뮬라웨어, 웍스아웃, 츄, 아크메드라비, 디스이즈네버댓, 휠라코리아, 시크릿라벨, 페플 등이었다. 반면 육육걸즈, 안다르, 브랜디, 핫핑, 리린, 러브패리, 저스트원, 베니토, 메이블루, 갠소 등은 하락폭이 컸다. 특히, 여성의류의 부진이 심했다.
취급 부문별 1위는 여성의류는 에이블리(7위→13위), 남성의류는 페플(64위), 종합스포츠브랜드는 뉴발란스코리아(16위→11위), 아웃도어는 칸투칸(20위→23위), 피트니스웨어는 젝시믹스(8위→4위), 빅사이즈의류는 육육걸즈(21위→18위), SPA브랜드는 지오다노(43위→32위), 패션잡화는 제이에스티나(49위→40위), 신발은 폴더온라인스토어(34위→27위), 여성화는 사뿐(50→53위), 아동복은 보리보리(60위→62위), 속옷은 도로시와(57위→45위), 캐주얼은 디스이즈네버댓(65위→52위) 등이 차지했다. 남성복이 애즈클로에서 페플로 바뀌었을 뿐 나머지는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랭키닷컴에 등록된 1천여 개 패션 쇼핑몰을 해외 웹 분석 사이트 시밀러웹을 통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박우혁 기자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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