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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정부포상을 받은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장영진 산업부 차관, 신유동 휴비스 대표, 이의열 덕우실업 회장, 한상웅 한신특수가공 대표, 권광일 한국노텍 대표, 이상운 섬산련 회장.
‘제36회 섬유의 날’ 기념식에서 휴비스 신유동 대표가 금탑산업훈장, 덕우실업 이의열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이하 섬산련)는 지난 11일 섬유센터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상운 섬산련 회장, 섬유패션산업 발전 유공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6회 섬유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 11일 섬유패션산업이 제조업으로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수출 100억불 달성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매년 기념식 행사와 함께 수출, 일자리 창출 등 국민 경제와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섬유패션인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섬유패션인을 대상으로 금탑산업훈장 등 훈·포장 4점,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3점, 산업부 장관 표창 37점, 섬산련 회장 표창 35점 등 총 82점이 수여됐다.
휴비스 신유동 대표가 장영진 차관으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휴비스 신유동 대표는 35년간 섬유 외길을 걸어온 전문 경영인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저융점 접착성 섬유(LMF)를 비롯해 친환경섬유, 산업용섬유 등의 기술혁신을 통한 제품개발로 고부가가치화를 주도하는 등 우리 섬유패션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덕우실업 이의열 회장은 국내에 불모지나 다름없던 고감성 소재(Silk-Like, Wool-Like 등)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저변 확대에 기여했고, 국산원자재 사용 비율이 98%에 이를 만큼 국산 소재 활성화와 국내 섬유생산 기반 확충에 기여했다.
산업포장은 염색가공 분야의 고급화 및 국산화 실현을 통해 염색업계의 발전을 주도하고, 로브직물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한신특수가공 한상웅 대표와 멜트블로운 부직포 신시장 개척과 국내 최초 멜트블로운 기계장치를 20여년간 독자적으로 연구해 국산화에 기여한 한국노텍 권광일 대표가 수상했다.
덕우실업 이의열 회장이 장영진 차관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KOTITI시험연구원 이상락 원장, 다원섬유 텍스타일 정태섭 대표, 대한패브릭 서한집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우주글로벌 길경택 대표, 성보산업 하득룡 대표, 한솔섬유 서정범 이사가 국무총리표창을 각각 수상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37점, 섬산련 회장 표창 35점에 대한 수상도 이뤄졌다.
유공자 포상에 이어 섬유패션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공로패는 서울대학교 강태진 명예교수가 후진양성 및 국방섬유 국산화를 통한 스트림간 상생협력 증진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섬산련 이상운 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세계 경제는 글로벌 경기하강과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로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우리 섬유패션산업을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대전환기에 글로벌 역량 강화를 통해 위기에 강한 산업으로 만들어 가자”며 “ 친환경 산업화를 통해 글로벌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산업구조 혁신에 적극 나서고, 고부가가치 첨단소재 기술력 확보로 수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강태진 명예교수(오른쪽)가 공로패를 받은 뒤 섬산련 이상운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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