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이사장 이상운, 이하 장학재단)은 올 한해를 정리하는 연말을 맞아 삼성염직(대표 박재경)에서 장학금 기탁의사를 밝혀왔다고 발표했다.

 

삼성염직은 올해 1억 원의 기부를 시작으로 2024년까지 매년 추가 출연으로 총 1억5천만 원의 장학금을 장학재단에 기부하게 된다. 

 

삼성염직 측은 지난 2017년 작고한 고 박영희 회장의 유지에 따라 섬유패션산업의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1973년 삼성염공사로 시작해 1988년 삼성교역을 설립한 박영희 회장은 50여년을 직물업계에 종사한 대구지역 대표 기업인으로 고강도 태섬직물에 대한 기술개발과 스마트공장 추진으로 한국 섬유산업이 고부가가치 핵심소재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기여한 인물이다.

 

특히, 70년대 섬유 미들스트림 공정 통합화와 80년대 섬유생산관련 전산화로 스마트 공장사업을 선도했으며, 국산원자재 사용 촉진과 중국산 제품과 차별화되는 고부가가치 기술개발로 경쟁력 향상과 스트림간 연계 발전에 기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수출 및 직수출 비중 확대로 지속성장 기조를 확립했으며, 생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은 고 박영희 회장은 2017년 섬유의날는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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