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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구홍림 이사장(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상운 이사장(섬산련 장학재단), 박재경 대표(삼성염직)가 16일 장학금 기탁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하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장학재단(이사장 이상운, 이하 장학재단)은 지난 2월 16일 한강 세빛섬에서 열린 장학재단 이사회에서 반월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이사장 구홍림, 이하 반월조합), 삼성염직(대표 박재경)와 장학금 기탁을 위한 약정서를 체결했다.
반월조합 구홍림 이사장은 올해 6억5천만 원의 기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추가 출연으로 총 2억6천 만원의 장학금을 장학재단에 기부할 예정이고, 삼성염직의 경우 지난 연말 1억 원을 쾌척한 바 있으며 2024년까지 추가 5천만 원의 기부를 약정함에 따라 기탁식을 진행했다.
반월조합은 지난해 6월 부천대학교와 ‘산학협력(산업체위탁교육) 업무협약’을 맺고, 2023년도 1학기부터 인근 반월염색공단내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정식 학위과정을 개설하게 됨에 따라 본격적인 장학사업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우성염직 등 반월조합 회원사 9개 기업, 18명의 재직자들은 회사생활에 지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등교 횟수를 줄이고, 대신 반월조합내 조성된 부천대학교 위탁교육장을 활용하게 된다. 또한 입학대상 전원에게 반월조합측에서 출연한 기금으로 장학혜택을 주게 된다.
1987년 반월염색단지 내에 설립된 반월조합은 공동폐수 처리장의 운영, 협동화사업, 회원사의 인력난 해소 및 섬유염색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반월조합 구홍림 이사장은 “창의성이 필수요소인 패션칼라 산업은 기업의 생존과 중장기적 경쟁력을 위해서 학습활동은 당연한 것이며, 앞으로도 미래인재 양성과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대표기업인 삼성염직은 지난 2017년 작고한 고 박영희 회장의 유지에 따라 섬유패션산업의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해 장학금 기부의사를 밝힌바 있으며, 이번에 동반 기탁식을 진행하게 됐다.
한편 이날 장학재단 이사회에 함께 자리한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 “인재양성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젊은 CEO들의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 섬유패션산업의 미래가 무척 밝아보인다”며, 즉석에서 장학금 1억5천 만원을 쾌척했다.
성기학 회장은 섬산련 회장 재임시절인 2015년부터 현재까지 5억6천만 원에 이르는 장학금을 기부했으며, 퇴임 후에도 섬유패션인 걷기대회를 비롯한 각종 크고 작은 행사에도 물품 및 현금을 후원하여 섬유패션인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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