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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태용 디자이너 ‘비욘드클로젯(Beyond Closet)’이 15일 오후 5시 30분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컬렉션 레이블 N archive의 2023 FW 컬렉션 ‘Gallery NoWhy’를 공개했다.
‘비욘드클로젯’은 이번 시즌 예술의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예술과 패션의 만남을 새롭게 표현했다. 정해진 답이 없는 예술의 형식을 패션에 그대로 적용해 순간적으로 흡수되는 영감들로 컬렉션을 가득 채웠으며, ‘Every piece of ART is a serendipity(만드는 모든 결과물은 우연에서 발견된다)’라는 테마 아래 즉흥적인 것에서부터 오는 특별한 감각을 일깨워 보였다.

FW시즌답게 다양한 스타일의 아우터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시즌 감성을 표현하는 소재 및 아이웨어 · 슈즈 등의 액세서리를 활용해 컬렉션 구성을 한층 풍성하게 연출했다. 여기에 빈티지한 디테일과 핸드메이드 패치워크를 더해 비욘드클로젯 고유의 브랜드 헤리티지 또한 놓치지 않았다. 서로 상충하는 것들의 믹스 앤 매치 그리고 다양하게 변주시킨 클래식 요소들은 컬렉션이 진행되는 내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다채로운 감성을 더욱 배가시켰다.
2023 FW 시즌은 특별히 안국동에 위치한 갤러리 노와이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이재승, 배우리 등 갤러리 노와이에 소속된 작가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으며, 결과물로 탄생한 아트웍들은 컬렉션 안에서 새롭게 재해석되어 출현, 룩의 완벽한 마무리를 연출했다.

고태용 디자이너는 “새로운 컬렉션을 대중 앞에 선보이는 일은 늘 긴장되지만 그 이상의 설렘과 기대감이 공존하는 작업”이라며, “쇼를 관람해 주신 많은 관객분들께 새로운 자극과 경험을 선사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욘드클로젯 2023 FW 컬렉션 ‘Gallery NoWhy’ 런웨이 영상은 서울패션위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안정환 기자(jwa@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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