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패션 온라인 쇼핑몰은 봄여름 시즌이 시작되면서 전월에 비해 활성화된 모습을 보였다. 방문자 수는 전월과 비슷했지만 검색량이 늘고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글로벌 랭킹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국내 홈페이지 랭킹 순위 사이트인 코랭킹닷컴(www.koranking.com)의 협조를 받아 조사한 ‘2월 패션 온라인 쇼핑몰 순위’에 의하면 100위권 쇼핑몰 중 글로벌 랭킹이 전월 대비 상승한 쇼핑몰은 53개에 달했다. 이는 1월 29개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방문자 수와 검색량, 체류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긴 패션 부문 글로벌 랭킹 1~10위는 무신사, SSF샵, 29㎝, 패션플러스, LF몰, 하프클럽, 뉴발란스코리아, 더블유컨셉, 이랜드몰, 코오롱몰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는 무신사, SSF샵, 29㎝, 이랜드몰, 패션플러스, LF몰, 더블유컨셉, 하프클럽, SI빌리지, 코오롱몰 순이었다. 1~3위는 전월과 같고, 나머지 4~10위는 순위 변화가 심했다.

방문자 수는 무신사가 전월 대비 약 160만 명 증가한 1,55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SI빌리지가 430만 명, SSF샵이 248만 명, 29㎝가 225만 명, LF몰이 194만 명, 이랜드몰이 182만 명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무신사 외에는 대부분 소폭 감소했고, 100만 명이 넘은 쇼핑몰은 13개로 전월에 비해 한 개 줄었다.

취급 부문별로는 무신사를 제외하곤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브랜드종합의류가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여성의류, 브랜드여성의류, 빅사이즈의류, 피트니스웨어, 아웃도어, 스포츠, 캐주얼 쇼핑몰이 각축을 벌였다.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큰 쇼핑몰은 뮬라웨어, 제이키즈, 서울스토어, 딘트, 뮬리안, 츄, 가나수영복, 쇼윈도, 스컬피그, 마이더스비, 시크릿라벨 등이었고, 안나키즈, 아이디룩몰,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 칸투칸, 다바걸, 컨버스, 로미스토리, 러브패리스, 시크라인, 인동FN 등은 하락폭이 컸다.

취급 부문별 1위는 여성의류는 에이블리(11위→12위), 남성의류는 애즈클로(35위→25위), 종합스포츠브랜드는 뉴발란스코리아(12위→7위), 아웃도어는 케이빌리지(23위→20위), 피트니스웨어는 젝시믹스(14위→14위), 빅사이즈의류는 핫핑(37→24위), 캐주얼은 지오다노(28→35위), 패션잡화는 제이에스티나(58위→47위), 신발은 폴더온라인스토어(31위→33위), 여성화는 사뿐(78위→67위), 아동복은 제이키즈(76위→23위), 속옷은 도로시와(38위→36위) 등이 차지했다. 아웃도어가 노스페이스에서 케이투코리아의 케이빌리지로, 빅사이즈의류가 육육걸즈에서 핫핑으로, 아동복이 보리보리에서 제이키즈로 바뀌었고, 나머지는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랭키닷컴에 등록된 1천여 개 패션 쇼핑몰을 해외 웹 분석 사이트 시밀러웹을 통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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