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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아웃도어 업계가 올해 들어서도 높은 매출 신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극심했던 지난 2~3년간 다른 복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렸던 아웃도어 시장은 엔데믹 상황에서도 야외 활동 증가로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아웃도어 상위 9개 브랜드의 올 1월 1일부터 4월 16일까지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9050억 원(소비자가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브랜드별로 보면 ‘노스페이스’가 35.1% 증가한 2623억 원으로 가장 높고,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1392억 원(1.8%), ‘케이투’ 1124억 원(4.2%), ‘코오롱스포츠’ 942억 원(26.3%), ‘네파’ 870억 원(4.1%), ‘블랙야크’ 862억 원(-3.5%), ‘아이더’ 633억 원(-1.0%), ‘컬럼비아’ 336억 원(-16.5%), ‘밀레’ 277억 원(6.1%)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코오롱스포츠’
노스페이스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스포츠가 높은 신장률로 네파, 블랙야크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고, 디스커버리와 케이투는 신장률이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아웃도어 브랜드의 매출 호조는 엔데믹과 따뜻한 날씨 영향으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아웃도어 패션과 일상 패션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등산화와 의류가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9개 브랜드의 전체 신장률이 20%를 넘은 것과 비교할 때 올해 신장률이 둔화된 모습을 보여 지난 몇 년간 보여 왔던 고성장은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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