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미세플라스틱 배출량 시험 서비스 개시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올 상반기부터
2023.06.12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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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원장 신동준)는 올 상반기부터 세탁기 미세플라스틱 배출량 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5mm 이하인 플라스틱으로 스크럽 세안제 등 의도적으로 제조된 플라스틱 알갱이인 1차 미세플라스틱과, 환경 분해 또는 제품 사용 중 발생된 2차 미세플라스틱이 있다. 이 중 의류제품의 세탁 시 배출되는 2차 미세플라스틱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해양으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의 대부분이 지상에서 발생하며, 그 중 합성섬유(세탁물)가 35%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옷을 세탁할 때마다 미세섬유가 발생하고, 발생한 미세섬유는 바다로 흘러들어가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미세플라스틱에 관련한 국제적 규제로 프랑스에서는 ‘낭비방지 및 순환경제법(2020)’에 따라 2025년 1월 1일부터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신제품 세탁기에는 미세플라스틱 합성섬유 필터를 장착하게 된다.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는 2023년 ‘세탁 시 미세플라스틱 배출에 관련 표준(ISO 4484-3:2023, 가정용 세탁기의 미세플라스틱 배출량 평가시험)’을 제정했다.

KATRI가 이번에 구축한 시험 서비스는 연구원의 기술검토를 거쳐 ISO표준 절차에 따라 섬유제품의 세탁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평가한다. 이를 통해 가전업계에서는 생활가전제품의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환경적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TRI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가전제품(세탁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등)의 성능시험 및 법정시험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탁·세정분야 전문 시험기관이다.

향후 미세플라스틱 배출량 관련으로 가전업계의 세탁기 및 생활가전제품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며, 업체 수요에 따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KATRI는 ‘기업 성장의 도우미, 우리 사회 안전 지킴이로서 협력 파트너와의 신뢰를 지키고, 소비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는 대표 시험인증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정환 기자(jwa@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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