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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재로 탄소 배출·플라스틱↓ 소비 트렌드 적극 반영
티셔츠 중심에서 전 물량 적용 및 캠페인 론칭 등 라인업 강화

‘네파’ 친환경 폴로 시리즈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며, 패션업계에서는 리사이클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삼일PwC는 ‘순환경제로의 전환과 대응 전략’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세계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규모는 454억 달러(약 60조 원)였고 2027년에는 638억 달러(약 83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실제 관련 업계는 폐플라스틱은 물론 폐어망, 커피박 등을 활용한 친환경 라인업을 적극 강화하는 모양새다. 성인 의류 뿐 아니라 언더웨어, 키즈까지 친환경 섬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관련 캠페인 및 브랜드 론칭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웃도어 업계는 다양한 액티비티 및 기능성 의류들이 자연에서의 활동을 전제로 하는 만큼 친환경 분야에도 적극적이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자연환경 보호 옹호론자’라는 사명을 바탕으로 자연과의 진정한 공존을 그리는 ‘그린마인드 캠페인’을 작년부터 전개 중에 있다. SS시즌의 시그니처 제품인 ‘브리즈 아노락’을 전량 친환경 소재로 선보였고 여름 주력 라인업인 ‘아이스테크쉘 시리즈’ 역시 리사이클 우븐을 적극 적용했다. 재활용한 원사는 일반 폴리 소재 대비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물 소비량, 탄소 배출량을 감축해 친환경적이다. 네파는 이번 시즌의 친환경 의류 물량을 전년 대비 33% 확대하며 실질적인 자연 친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자 했다.
이외에도 ‘그린마인드 폴로 티셔츠’는 해양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 원사를 사용했으며, 옷을 만드는데 사용된 재활용 페트병의 개수가 기입된 택과 라벨을 부착해 친환경 메시지를 더한 제품이다. 면과 폴리 혼방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터치감과 속건 기능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네파’ 여성 라운드 원피스
여름철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시리즈의 ‘여성 라운드 원피스’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폴리를 적용한 친환경 소재 제품이다. 편안하고 부드럽게 착용할 수 있으며 뛰어난 흡습속건 기능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루즈핏으로 자연스러운 실루엣을 연출해준다.
네파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피부에 와닿는 시기인 만큼, 앞으로도 친환경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성인 및 키즈 의류를 비롯해 용품에서도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BYN블랙야크그룹의 ‘나우’는 올해 환경의 날을 맞아 버려질 청바지를 재활용해 만든 ‘리본(Re-Born) 데님’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청바지 생산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원단과 공정무역 면을 혼방해 만든 리사이클 데님을 사용했으며 데님 팬츠부터 아노락, 원피스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 출시했다.
아이더의 ‘아이더’는 커피를 내리고 버려지는 부산물이자 흔히 커피 찌꺼기라고도 불리는 커피박을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냉감 웨어 ‘콜드 브루 시리즈’를 선보였다. 커피 자체의 뛰어난 탈취, 항균, 소취 효과로 인해 무더운 여름철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샤모니 마운틴, 샬레 산장, 텐트, 나이테 단면 등 여름휴가 혹은 캠핑 분위기를 떠올리게 하는 스페셜 와펜과 프린트로 포인트를 더했다
이밖에 ‘네파 키즈’는 리사이클 나일론을 활용한 23SS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경량의 나일론 소재를 적용한 ‘캠핑바이브 가디건 자켓’과 부드러운 터치감이 특징인 ‘크런치 아노락 세트’ 등은 여름철 일상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입기 좋은 제품이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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