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부담 없는 이지룩 입고, 럭셔리 생필품 썼다 패션플랫폼 하고 빅데이터 조사 결과
2021.08.12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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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미즈바이베이지의 ‘링클 트위스트 블라우스’, 더그란의 ‘페이스타월 보자기 선물세트’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옷차림은 부담 없고 편안한 스타일을, 생필품은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펀딩&큐레이션 플랫폼 하고(HAGO)가 6월~7월 두 달 동안의 빅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패션은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이지룩’, ‘데일리룩’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생필품 및 인테리어 용품이 포함된 라이프 분야에서는 삶의 질을 높이는 고품질의 생활용품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차림새에 투자하기 보다는 집에 더 투자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본 티셔츠, 팬츠 등 데일리룩 관련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00% 늘었고, 타월, 바디 아이템 등 생필품 관련 검색량은 800% 증가했다. 인테리어 용품 관련 검색량도 500% 올랐다. 이는 매출로도 이어졌다. 기본 티셔츠, 팬츠 등 데일리룩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증가했고, 고급스러운 호텔타월과 홈웨어는 각각 10배, 9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특히 패션 분야에서는 소재감이 돋보이는 제품이 활약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땀 흡수가 좋은 코튼 소재나 가볍고 시원하면서도 피부에 붙지 않아 착용감이 좋은 링클,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제작된 제품들의 매출이 높았다. 제이청(J.Chung)의 코튼 져지 루즈핏 탑, 미즈바이베이지(misebybeige) 링클 원단 블라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어떠한 착장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단순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베이직 제품의 인기가 이어졌다.

 

가방이나 주얼리 역시 데일리 제품이 인기였다. 아보네(abonne)의 리브백, 하고백의 위빙 버킷백, 스퀘어라인(squareline) 등 대표 데일리 디자이너 가방 브랜드가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하고(HAGO)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제품들이 꾸준한 판매율을 보이며 약진했다

반면 라이프 제품은 코로나19로 제한된 여행에 대한 갈증과 홈캉스족들의 취향이 반영되며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했다. 특히, 집을 호텔처럼 꾸미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호텔 타월, 바디로션 등 퀄리티 높은 욕실 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실제 6성급 호텔에서도 사용하는 제품으로 최고급 품질을 자랑하는 더그란(The Grann)의 페이스타월, 저자극 데일리 바디로션 플르부아(Pleuvoir)의 바디로션 모닝오일 등이 인기였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라디룸(RaDroom)의 모던보이 플로어 스탠드 등과 같이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오브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하고 관계자는 “올 여름은 역대급 무더위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이지룩, 데일리 패션과 집에서도 여행지 기분을 낼 수 있는 리빙 아이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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