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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이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이 집중된 5월과 6월은 거래액이 평균 42%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흑자 전환에 이어 올 상반기도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실적 성과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들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글로벌 스포츠, 캐주얼, 럭셔리 등 신규 주력 카테고리가 95% 성장했으며, 뷰티&라이프 카테고리도 54% 상승한 것. MZ세대가 열광한 ‘더오픈 프로덕트’, ‘그로브’와 같은 브랜드의 단독 상품 전개,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의 뷰티 스토어 ‘시코르’ 및 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인 입점 등 기존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새로운 영역 확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입점 브랜드 수는 6월 말 기준 지난해보다 35% 증가해 총 8,300개를 돌파했다. 올 상반기 신규 입점한 브랜드 수만 1,500여개로 전년 동기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와 같은 확대 배경에는 W컨셉이 경쟁 플랫폼 대비 가장 탄탄하게 보유하고 있는 2030 여성 고객층이 있다. W컨셉의 고객들은 패션 카테고리의 핵심 타겟 중에서도 구매력과 관여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동종 업계 대비 높다고 알려진 W컨셉의 객단가는 올 상반기 평균 20만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특히, UA(User Acquisition) 캠페인의 효과로 신규 고객 유입도 대폭 늘어났다. 신규 가입 회원 수가 작년 상반기 대비 46% 증가한 것.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와 앱 UV 역시 각각 59%, 57% 증가하며 트래픽 관련 각종 지표가 고루 호조세를 보였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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