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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패션업체 온라인 쇼핑몰은 상위권의 경우 전월 대비 방문자 수가 증가하면서 글로벌 랭킹이 소폭 상승했으나, 전반적으로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이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상위권 쇼핑몰들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유입에 나선 반면 일반 쇼핑몰들은 야외 활동 인구가 늘면서 오프라인 유통에 고객들을 빼앗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본지가 국내 홈페이지 랭킹 순위 사이트인 코랭킹닷컴(www.koranking.com)의 협조를 받아 조사한 ‘5월 패션 온라인 쇼핑몰 순위’에 의하면 100위권 쇼핑몰 중 글로벌 랭킹이 상승한 쇼핑몰은 43개에 불과했다. 4월에는 57개, 3월에는 65개가 상승했었다. 월 방문자 수가 100만 명이 넘은 쇼핑몰은 4월과 같은 10개였다.
방문자 수와 검색량, 체류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긴 패션 부문 글로벌 랭킹 1~10위는 무신사, 하프클럽, 패션플러스, 29㎝, 더블유컨셉, SSF샵, 이랜드몰, 에이블리, 스타일난다, 젝시믹스 순으로 조사됐다. 4월에는 무신사, 하프클럽, 패션플러스, 에이블리, 29㎝, 더블유컨셉, 이랜드몰, SSF샵, 스타일난다, 젝시믹스 순이었다. 새로 진입한 쇼핑몰 없이 일부 쇼핑몰의 순위 변동이 있었다.
방문자 수는 무신사가 전월보다 약 50만 명 늘어난 721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하프클럽은 약 80만 명 증가한 251만 명을 기록, 1월 314만 명 이후 가장 많았다. 이어 에이블리가 160만 명, 이랜드몰이 139만 명, 더블유컨셉이 134만 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취급 부문별로는 브랜드종합의류 쇼핑몰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무신사가 인수한 29㎝, SSG닷컴이 인수한 더블유컨셉 등도 방문자 수가 늘면서 글로벌 랭킹이 상승했다.
취급 부문별 1위는 여성의류는 에이블리(4위→8위), 브랜드여성의류는 스타일난다(9위→9위), 남성의류는 페플(61위→72위), 종합스포츠브랜드는 아디다스(14위→14위), 아웃도어는 칸투칸(25위→32위), 피트니스웨어는 젝시믹스(10위→10위), 빅사이즈의류는 핫핑(15위→20위), SPA브랜드는 지오다노(44위→29위), 신발은 폴더온라인스토어(83위→38위), 여성화는 사뿐(60위→43위), 아동복은 보리보리(58위→50위), 속옷은 뽕브라몰(62→41위), 패션잡화는 제이에스티나(81위→84위), 가방은 가방팝(128위→113위), 스트리트캐주얼은 널디(96위→94위) 등이 차지했다. 신발이 컨버스에서 폴더온라인스토어로, 스트리트캐주얼이 디스이즈네버댓에서 널디로 변경됐고, 나머지는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랭키닷컴에 등록된 2천여 개 패션 쇼핑몰을 해외 웹 분석 사이트 시밀러웹을 통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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