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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지온’ 택
그루텍스(대표 이선용)가 국내 공급하고 있는 스마트 항균제 ‘에이지온(Agion)’이 항바이러스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최근 국제 인증기관의 ISO 18184 시험 결과 ‘에이지온’이 99.9%의 바이러스 퇴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의 항균 솔루션 제공업체인 Sciessent社 제품인 ‘에이지온’은 금속 이온으로 합성된 제올라이트 분말(원료)로, 항균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원단이나 제품의 표면에 은과 구리, 아연을 처리해 세균의 증식을 억제해 줄뿐만 아니라 고객의 요청에 따라 30회 혹은 50회 세탁에도 항균력이 99%를 유지해 땀 냄새를 제어해 준다.
그루텍스가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는 ‘에이지온’은 지난해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터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로 항균 제품 수요가 늘면서 에이지온을 찾는 브랜드들이 크게 증가한 것. 아웃도어 위주에서 골프웨어, 캐주얼 등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고, 수출 및 내수 판매용 마스크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에이지온’이 사용된 ‘코오롱스포츠’ 제품
최근에는 ‘코오롱스포츠’가 컨템포러리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 ‘프라이노크’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선보인 제품에 ‘에이지온’을 사용해 관심을 모았다. ‘시티 서바이벌’을 주제로 한 이번 콜라보에서 일부 아이템에 에이지온이 후가공 처리해 항균 효과를 더했다.
또한 ‘네파’는 이번 시즌 레깅스에 에이지온을 사용한 제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홈트레이닝이 각광받으면서 레깅스가 대중화 됐으나 레깅스의 제품 특성상 통풍이 잘 안 되는 단점을 보완해 운동을 하면서 하복부에 땀과 습기가 차면서 세균증식의 우려로부터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로 이너(Inner)에 사용된 에이지온이 코로나19로 인해 부각된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어 아우터(Outer) 라인에도 접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그루텍스는 친환경 기능성 섬유업체로, 에이지온 외에도 친환경 섬유 라바 엑스엘, 드라이다이, 기능성 섬유 트라이자, 37.5°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중 트라이자는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우주왕복선에 사용할 목적으로 개발한 소재로, 원사와 프린트, 코팅, 라미네이팅 공법을 이용해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며, 여름에는 단열, 겨울에는 축열의 효과가 있어 인기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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