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입점업체 “입점효과 대비 수수료 높다” 중기중앙회, 온라인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21.04.25 일요일
  • 조회수622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들은 효과 대비 수수료가 높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최근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 가입한 500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 실태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기준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의 판매수수료는 평균 26.7%로 조사됐다. 이는 ’19년 기준 온라인 쇼핑몰의 평균 정률수수료인 13.6%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다. 플랫폼별 판매수수료는 W컨셉이 28.3%로 가장 높았으며, 29CM 28.0%, 무신사 27.6%, 하프클럽 21.1% 순이었다.

패션 플랫폼 입점 효과 대비 수수료 수준은 높다는 의견이 59.4%(높음 46.6%, 매우 높음 12.8%), 낮다는 의견이 0%로 조사됐다. 적절 수준에 대한 인식은 100점 평균 점수 기준으로 32.0점에 불과했다.

패션 플랫폼에 입점해 경험한 애로사항은 “수수료 부담으로 인한 가격 인상 또는 생산단가 절감 압력”이 가장 높은 비율(48.6%)을 보였다. 다음으로, “무료 배송 정책으로 인한 부담”(23.0%), “카테고리 내 노출순서 기준의 모호성”(21.6%), “플랫폼 PB브랜드로 인한 매출 잠식”(10.6%) 등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의 81.2%는 연 매출액이 30억 원 미만인 소규모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 매출액은 5억 원 미만이 52.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들 업체는 연 매출액의 평균 29.1%를 플랫폼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패션 플랫폼은 그간 온라인 플랫폼 분야 조사·연구의 사각지대로 인식돼 왔으며, 최근 패션 플랫폼 입점업체들이 과도한 수수료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특히 입점업체의 대부분이 소규모 업체인 패션 플랫폼 특성상 수수료 부담은 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으며, 이들 입점업체의 부담은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저작권자 ⓒ K패션뉴스(www.kfashio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보기

by 패션넷
  • 맨위로
목록

FASHIONNET 사이트맵

닫기

사이트맵

err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