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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조정문)가 주관한 ‘2021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코로나19 속 온오프라인 융합 전시회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대구경북섬산연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 국내외 194개사(국내 169개, 해외 25개)참가한 가운데 3일간 14,600여명의 참관객(방문 8,234명, 온라인 6,338명)이 방문했으며, 참가업체들은 약 1억7천만 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PID는 계속된다’라는 슬로건과 ‘지속가능한 미래로의 새로 고침 / Refresh’을 주 테마로 정하고 어려운 국내외 시장 및 산업환경 여건 속에서도 온라인 화상상담회, 3D가상전시관, 온라인 비즈니스데이 등 온오프융합형 전시마케팅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 대련 현지에 PID 소재 쇼룸을 설치하고 EXCO 전시장과 실시간으로 연결해 진행한 온라인 화상상담회는 국내업체(30개사)가 중국 주요바이어(15개사)들과 실질적인 상담을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미국, 인도, 아시아, 중동지역 해외 바이어(20개사)들과도 화상상담회를 추진해 약 685만 달러의 수출 상담성과를 거두어 지역 중소 섬유업체들의 온라인 마케팅 확대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됐다.
PID 사무국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호응이 높은 참가업체의 온라인 쇼룸운영과 온라인 비즈니스데이는 지속적인 제품 업로드와 홍보를 통해 개최 이후에도 연중 지원 및 관리시스템을 가동하고, 전시현장에서의 상담성과가 실질적인 계약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일정기간이 소요되는 섬유소재 마케팅의 특성을 고려해 향후 2개월간 비즈니스 사후관리를 위해 최대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참가기업들이 급변하는 국내외 섬유시장과 소비자의 수요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보건 및 안전, 건강, 친환경 분야 등에 관련된 신소재 및 융복합 기술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효성티앤씨는 협력사(17개사)들과 함께 참가해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노스페이스’, ‘젝시믹스’와 협업한 제품을 3D 가상전시관의 제품홍보영상으로 전시해 해외바이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건백, 원창머티리얼 등 주요 참가기업들도 현재 섬유시장의 트렌드인 리사이클, 지속가능성의 추세를 반영해 폐페트병 및 부산물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섬유 제품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 코로나19로 인해 보건·안전에 대한 관심과 급증하는 시장수요를 반영해 경북테크노파크는 ‘K-방역 경북, 보건·안전 섬유 제품관’을 구성해 마스크, 방호복, 수술복, 침구류, 자동차 내외장재 등 다양한 소재 및 제품들을 소개했다.
PID 조직위원장인 조정문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내섬유업계 모두의 힘을 모아 개최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내년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리사이클, 재활용 섬유제품 분야의 전시콘텐츠 확대와 IT 기술이 접목된 국제적인 특화섬유전시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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