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임대 DDP패션몰 ‘청년 스타트업’ 매장을 가다 청년 창업 지원 • 동대문상권 활성화 ‘일석이조’ 효과
2021.03.04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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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패션몰 3층에 위치한 청년 스타트업 매장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한 반값 임대료 적용!’

DDP패션몰의 청년 상인들을 위한 스타트업 매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 창업 지원과 동대문상권 활성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청년 스타트업 매장 사업은 동대문에 위치한 약 3만개 매장에서 디자이너와 판매사원으로 종사하는 청년 대부분이 본인 매장 운영을 꿈꾸지만 자금력이 부족해 창업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청년 상인(만 19세~39세)들에게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임대해주고 2년 동안 운영권을 주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첫 시행 당시 총 52명이 지원, 3.81:1의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신규 창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7명이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고 입점했다. DDP패션몰은 현재 총 30개 매장을 청년 스타트업으로 유치했으며, 내년까지 20개 매장을 추가로 유치해 총 335개 매장 중 50개 매장을 청년 스타트업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비록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첫 시행 당시만큼 지원자가 많지는 않지만 청년 스타트업은 타 상가에서는 볼 수 없는 획기적인 혜택으로 많은 청년 상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반값 임대료 외에도 청년 상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케팅 교육, 영업 컨설팅, 신상품 촬영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DDP패션몰을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은 반값 점포가 정말 필요로 하는 청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디자인 포트폴리오, 시제품 발표 면접을 포함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하고 있다. 응모 자격은 여성 영캐주얼 의류를 직접 제고하고, 도매로 판매 가능한 만 19~39세로 미취업자여야 한다.

청년 스타트업 매장은 3층에 위치해 있다. 기존 상인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선호도가 낮은 매장 위주로 자리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출은 큰 차이가 없는 편이다. 도매상가의 경우 소매와 달리 자리보다는 얼마나 품질이 좋고 신상품이 자주 출시되느냐에 따라 매출이 좌우되기 때문이다. 자체 제작한 제품 5피스를 준비하도록 한 후 시장성에 기준을 두고 철저한 심사를 거쳐 입점시킨 것도 주효했다.


청년 스타트업 3기 모집 포스터

현재 청년 스타트업 매장에는 다양한 청년들이 자신을 꿈을 펼치고 있다. 34세의 한 청년은 의류 공장 재봉사 출신으로 디자이너 10년 경력의 아내와 콜라보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아내가 디자인한 옷을 본인이 직접 제작해 디자이너의 감성을 제품에 완벽하게 녹여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세계 4대 패션 시장 중 하나인 미국 뉴욕 유학파 출신의 청년도 눈에 띈다. 그는 실용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패션을 한류에 접목하고 있다.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era)에 반해 중국에서 귀화한 청년도 2기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베이징 출신의 이 청년은 중국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던 중 패션의 본류인 동대문 패션시장에 큰 매력을 느껴 2018년에 아예 한국인으로 귀화했다. 중국인이 선호하는 패션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에 자신이 최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다. 마케팅 전문가와 디자이너의 가족 협업형 매장도 있다. 마케팅 전문가인 남동생은 디자이너 누나와 함께, 마케팅 전문가 남편은 디자이너 아내와 콜라보로 매장을 운영한다.

디자인 고등학교 출신으로 외국계 무역회사에 근무하면서 디자인 공부를 하다 입점해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한 나시드 나예솔 대표는 “스타트업 매장을 운영하면서 임대료 반값 지원과 여러 가지 행사 참여 등 기회를 많이 주셔서 다방면으로 시도를 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 디자이너로 디자인 능력을 인정받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하이서울쇼룸에 입점한 경력이 있는 스노우플라워 이성욱 대표는 “동대문의 높은 임대료로 자본력이 부족해 창업을 하기가 어려운 차에 반값 임대 점포가 나와 기회를 잡게 됐다”고 전했다.

서울시설공단은 DDP패션몰 청년 스타트업이 우수한 청년 예비상인들의 창업을 지원하고 중견 상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큐베이팅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던 스타트업 매장을 지원하기 위해 청계천관리처와 협업을 통해 청계천을 배경으로 무상으로 룩북을 제작 지원하고, 온라인 실시간 판매방송으로 도움을 주었다면 올해는 마케팅 교육과 영업 컨설팅 등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DDP패션몰 전용 스튜디오 개관 등으로 더욱 많은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DP패션몰 총괄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 이희숙 처장은 “청년 스타트업 매장 운영자를 대상으로 작년 연말 실시한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지금까지의 운영은 상당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얻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목표 이상 매장 유치를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DDP패션몰 전경

<청년 스타트업 지원사업 펼치는 DDP패션몰은>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고 있다 DDP패션몰은 20~30대 여성복을 주로 판매하는 여성의류 전문 도매쇼핑몰이다. 30여개 동대문상가 중 공공기관이 운영하고 있는 곳은 DDP패션몰이 유일하다.

DDP패션몰은 서울시 땅인 동대문주차장 터에 지난 2006년 건립됐다. 시는 민간자금으로 건물을 올리는 대신 문인터내쇼날에 10년간 무상 임대했다. 문인터내쇼날은 유어스라는 이름으로 쇼핑몰을 운영했으며, 임대 만료 후인 2016년 시가 되찾아 2017년 말부터 서울시설공단에 위탁해 지금의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층별 구성을 보면 지하 1~6층은 주차장, 1~3층은 여성복 매장, 4층은 서울시설공단 사무실, 동대문 바이어라운지, V커머스 스튜디오, 디지털 팩토리, 5층은 패션아트홀, 패션창작스튜디오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DDP패션몰에는 최근 서울시와 중구청이 운영하는 패션허브 및 동대문상권 활성화 시설들이 들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중 V커머스 스튜디오는 패션시장 온라인 추세에 따라 도소매사업자들이 예약을 통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스튜디오로, 6개의 룸이 갖춰져 있다. 작년까지 링크샵스에서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운영을 맡고 있다.

바이어라운지는 동대문시장을 찾는 국내외 바이어와 상인들을 위한 비즈니스 용도의 편의공간이다. 시장 우수상품과 특화브랜드를 홍보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지난해부터는 스마트스토어 개설 등 비대면 판매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서울패션허브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존의 드림랩을 리뉴얼 오픈하는 디지털 팩토리는 1,369㎡(약 415평) 규모로, 3D기술 활용, 디지털 방식으로 의류 샘플을 제작하는 전문 시설이다. 자동재단실, 봉제작업실, 메이커스 스튜디오, 디자인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역시 서울패션허브 시설인 패션아카데미는 5층에 1,728㎡(약 523평) 규모로 들어서며, 강의실, 디지털학습실, 개인학습실, 인큐베이팅실, 실습실, 소통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청년 스타트업 상인들에게 듣는다>


나예솔 나시드 대표

“코로나19 종식돼 다양한 시도 해 보고 싶어”

‘나시드(naseed)’는 청년 스타트업 2기로 2019년 9월 입점한 여성복 매장이다. 30대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원피스, 블라우스, 팬츠, 스커트 등 토털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나예솔(37) 대표는 무역회사에서 16년간 의류 수출을 담당했는데, 이 때 일본을 비롯한 해외 바이어들을 동대문 도매시장에 많이 데리고 왔다. 언젠가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와 매장을 운영하고 싶었는데, 청년 스타트업 모집 소식을 듣고 조금 빠르게 꿈을 이루고 싶어 지원했다.

나 대표는 “스타트업 매장을 운영하면서 임대료 반값 지원과 여러 가지 행사 참여 등 기회를 많이 주셔서 다방면으로 시도를 해보고 있다”며 “하지만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작년부터 계속해서 적자를 보고 있어 스타트업 매장이 연장 된다면 조금 더 나은 위치에서 다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나시드(naseed)’는 ‘씨앗’을 뜻하는 영문에 본인의 성을 붙인 것으로, 기본이 튼튼한 옷을 만들자는 나 대표의 의지가 담겨 있다. 무역회사에서 디자인, 생산, 수출 등의 경력이 있어 오픈 초기,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에는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지에서 바이어들이 많이 찾아 왔다.

잘 나가던 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나시드’의 경우 손님의 80% 이상이 해외 바이어들이어서 타격이 더욱 컸다. 데리고 있던 직원 2명도 얼마 전 스스로 그만 뒀다.

나 대표는 “도매시장에서 일을 하면서 밤낮이 바뀌다 보니 일상생활이 많이 틀어지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지만 제 이름을 걸고 만든 옷이 각국 손님들에게서 호평을 받을 때 기분도 좋고 자부심도 생겨서 더 이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 돼 여러 가지 시도를 더 해보고 싶고, 청년 스타트업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브랜드로 성장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욱 스노우플라워 대표

“의류 도매 도전하고 싶다면 청년 스타트업 추천”

‘스노우플라워(snow flower)’는 청년 스타트업 2기로 2019년 9월 입점한 가죽모피 전문 매장이다. 이성욱(28) 대표는 동대문시장에서 약 5년간 일했으며, DDP패션몰에 입점하기 전에는 하이서울쇼룸(구 차오름)에도 제품을 전시했다.

이 대표는 “동대문 도매시장에 진입하는데 있어서 비싼 월세는 너무 높은 장벽같이 느껴졌다”며 “그래서 시작을 망설이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로 청년 스타트업에 대해 알게 되었고, 비교적 적은 리스크로 시작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청년 스타트업 매장을 운영하면서 느낀 점은 역시 어렵다는 것이었다. 처음 매장을 운영하다보니 모르는 점도 많고, 지출도 생각보다 더 많았다. 이 대표는 그래도 청년 스타트업 매장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몇 가지만 말하자면 공단에서 청년 스타트업 매장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주최 해주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 조언도 해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월세 50퍼센트를 지원해 주고 있어 조금은 더 쉽게 배워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장점으로 인해 도매를 준비하시는 분이 있으면 청년 스타트업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추천했다. 하지만 바라는 점도 있다. 자신처럼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청년 스타트업을 통해 도매사업을 시작해볼 수 있도록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에 있던 스타트업 팀들이 기간 연장도 가능했으면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예전의 동대문은 굉장히 바쁘고 활기차게 돌아가는 느낌이었고, 그게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조용하고 처지는 느낌이라 회의적인 기분도 듭니다. 그래도 다시 예전처럼 활기찬 시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장사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목표로는 코로나19가 끝날 때까지 버텨내는 것입니다. 코로나가 끝나면 좀 더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여 품질로 승부해 보고 싶습니다.”

<인터뷰 – 이희숙 서울시설공단 교통시설운영처 처장>


이희숙 처장

“스타트업 청년 상인들은 향후 동대문상권 발전에 기여할 겁니다”

현재 동대문 도매상가는 유통패러다임의 변화로 온라인쇼핑 위주로 재편되었음에도 기존 상인들은 오프라인 위주와 수동적 영업의 오랜 관행으로 영업부진 극복 한계 및 침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침체를 타계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청년 상인들의 창의적 디자인, 새로운 브랜드, 온라인 위주 시장변화에 대응한 공격적 마케팅이 필요하나, 창업을 희망하는 우수한 청년 예비 상인들은 현실적인 진입장벽(창업자금 및 공간 부족, 판로개척 어려움 등)으로 인해 창업을 포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DDP패션몰은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예비상인들의 창업을 지원하고자 반값임대료를 적용해 2년간 DDP패션몰 매장 운영권을 보장하는 청년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청년 상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여러 가지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DDP패션몰 총괄책임자인 서울시설공단 교통시설운영처 이희숙 처장을 만나 청년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비롯한 상가 운영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청년 스타트업 지원사업이 2019년 처음 시행된 후 올해로 3년차를 맞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청년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2019년도 최초 시행해 총 52명의 지원자 중 23명이 선택을 받아 매장을 운영 중이고,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신규창업이 많이 어려운 상황 속에도 7명이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고 입점했다. 현재까지 총 30개의 매장을 청년 스타트업으로 유치했고 내년까지 20개 매장을 더 유치해 총 50개 매장을 청년 스타트업 매장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 상인들의 반응은 어떤가.

“기존 청년 스타트업 매장운영자를 대상으로 작년 연말 실시한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90% 이상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지금까지의 운영은 상당히 우수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공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목표 이상 매장 유치를 위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DDP패션몰은 2016년 9월 서울시가 인수해서 2017년 말부터 운영하고 있다. 동대문 30여개 상가 중 유일하게 공공기관이 운영하고 있는데, 일반 상가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DDP패션몰은 서울시 소유의 공유재산으로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근거해 운영한다. 즉 민간상가와 가장 큰 차이점은 입점방법이다. DDP패션몰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고 선정된 낙찰자와 사용수익허가를 체결하고 입점하게 된다. 보통 허가기간은 5년으로 하고 5년의 기간이 경과하면 1회에 한해 5년 범위 내에서 갱신이 가능하다. 이렇게 입찰을 통해 입점하게 되면 최장 10년의 사용기간이 보장된다. 다만 기존 도매상가 상인분들이 인식하기에 입찰이라는 제도가 생소하고 상당히 복잡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입찰을 통한 입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정성이 보장된 공정한 제도다. 또한 공단은 작년부터 유찰된 매장에 한해 수의계약(신청에 의한 입점 방식)을 통해 입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DDP패션몰에 쉽게 입점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동대문 패션상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극복과 상가 활성화를 위해 공단이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작년부터 최근까지 코로나19로 인해 동대문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DDP패션몰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최근 유통패러다임 변화로 도매상가의 어려움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이에 공단은 이러한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자 작년 한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했다.

우선 온라인 판매 증가 추세에 대응하고자 DDP패션몰 온라인 스토어 몰을 구축했다.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이나 첫 걸음을 시작했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다. 또한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저조를 개선하고자 모바일 실시간 방송 콘텐츠 전문기업인 그립과 협업을 통해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시행해 호응을 이끌었다. 최근 홍보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SNS홍보 강화를 위해 DDP패션몰 ‘SNS프렌즈’를 운영, 다수의 홍보영상물을 제작 업로드하기도 했다.

특히 공단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지난해 10개월간 임대료를 50% 감면해주고 관리비 항목에서 시설인건비 부분을 제외해 주어 관리비를 대폭 인하했다. 올해에는 3층에 전용 스튜디오를 조성하고 온라인 판매 증대를 위한 제품 촬영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전체 동대문 상권 발전을 위해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공단은 DDP패션몰을 운영함에 있어 공공기관으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공유재산의 가치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중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앞서 말씀드렸던 DDP패션몰 청년 스타트업 지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DDP패션몰은 우수한 청년 예비상인들의 창업을 지원해 이들이 중견상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장기적으로 이러한 젊은 인재들은 향후 동대문 전체 상권 향상에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

또한 DDP패션몰은 입찰에 따른 공정한 입점, 홍보비·입점비 없는 상가, 불필요한 보증금 없는 상가, 자유롭게 입·퇴점 할 수 있는 상가로 운영해 동대문의 일부 불공정한 상가 운영 방식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청렴한 상가 운영 방식은 동대문 전체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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