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엠’ 중국 하이난성 면세점 입점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최초
2021.08.04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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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마크엠(MARKM)’이 중국 최대의 면세 천국으로 불리며 면세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하이난성(海南省)의 면세점에 입점한다.

‘마크엠’이 입점하는 ‘하이뤼 면세점’은 하이난성 산야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2020년 7월에 신설된 하이난성 현지 기업으로 알려졌다. 마크엠은 하이뤼 면세점 5층에 입점하며, 매장의 대부분을 우드 소재로 구성해 내추럴한 모습이 돋보인다. 매장 중앙에는 미디어 월을 배치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는 캠페인 영상을 플레이하며 존재감을 나타낸다.

마크엠의 중국 면세점 진출은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하이난의 면세점에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 1호로 입점한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스트리트 복종이 우리나라와 중국은 물론 MZ세대의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하이난 면세점에서도 좋은 반응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면세점 입점은 지난 5월 20일 ‘The S&S Global’과 3년간 1,200억 원 규모(tag 가격 기준)의 면세상품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이 계기가 됐다.  계약을 통해 마크엠이 홀세일로 납품한 제품을 The S&S Global이 하이난 면세점에 입점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CDFG(중국 국영 면세품 그룹) 소속의 하이난 면세점과 북경, 상해, 광저우 등에 위치한 대표적인 공항 내 주요 거점 면세점에 추가 입점하기 위해 물밑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더우인’의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활용해 마크엠의 중국 현지 온라인 판매를 강화한다. ‘더우인’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숏폼 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중국 버전으로, 일간 사용자 6억 명을 돌파하며 중국인들의 국민 앱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매출액은 417억 위안(약 7조 3,7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코로나 19 장기화로 인한 라이브 커머스 수요 급증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알려졌다.

신원이 중국 현지에서 한중 합작법인을 통해 마크엠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더우인’의 라이브 커머스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현지 소비자 유입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에서 ‘더우인’을 직접 운영할 파트너사와 이미 계약까지 완료했다.

‘마크엠’은 국내 면세점 시장도 놓치지 않는다. 먼저 8월 중 국내 온라인 면세점에 입점하고 하반기 중 2개 온라인 면세점에 추가 입점한다. 2022년에는 3개 오프라인 면세점에 입점하며 2023년에는 3개 오프라인 면세점에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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