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살려라”…서울패션허브 본격 가동 디지털 팩토리·패션아카데미 등 내달 개관
2021.03.22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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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패션허브 선도사업 시설 중 디지털 팩토리와 패션아카데미가 들어설 DDP패션몰 전경

위기에 빠진 동대문 패션시장의 성장동력 회복과 서울 패션산업 생태계 혁신을 위한 거점공간을 조성하는 서울패션허브 선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서울 패션산업의 혁신 중추로 기능할 서울패션허브 선도사업 운영공간 공사를 마무리 짓고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울패션허브 선도사업 운영공간은 디지털 팩토리, 패션아카데미, 패션창업허브 등 3곳이다. 서울시 산하기관인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DDP패션몰 4층에 들어서는 디지털 팩토리는 1,369㎡(약 415평) 규모로, 3D기술 활용, 디지털 방식으로 의류 샘플을 제작하는 전문 시설이다. 자동재단실, 봉제작업실, 메이커스 스튜디오, 디자인라운지 등으로 구성된다.

역시 DDP패션몰 5층에 들어서는 패션아카데미는 1,728㎡(약 523평) 규모로, 강의실, 디지털학습실, 개인학습실, 인큐베이팅실, 실습실, 소통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예비창업기업 지원, 패션-IT융합 교육 등을 통한 청년 혁신인재 육성 역할을 하게 된다.

동대문종합시장 B동 4층에 3,140㎡(약 950평) 규모로 들어서는 패션창업허브는 입주공간, 비즈니스센터, 회의실, 촬영스튜디오, 시제품 제작소 등으로 구성된다. 패션 관련 스타트업 기업 활동 공간 지원 및 보육프로그램 개발 운영을 맡게 된다.

서울패션허브는 서울시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울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뒤편, 도매쇼핑몰 밀집 지역 한 가운데 위치한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자리에 서울패션허브를 조성해 패션산업의 기획 디자인부터 제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이루어지고, 세계 유수의 패션스쿨과 연계해 패션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패션산업 전 단계가 동대문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하지만 기동본부 이전이 지연되면서 서울패션허브 사업이 차질을 빚자 서울시는 패션허브 내에 구성할 계획이었던 디지털 팩토리, 패션아카데미, 패션창업허브 등을 먼저 추진키로 한 것이다. 이들 시설은 당초 지난해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로 미뤄졌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패션허브 운영 수탁자 선정을 위한 민간위탁 적격자심의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디쓰리디(총괄 주관), 한국패션실용전문학교, 크리에이티브팩토리그룹, 더웍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또 운영공간 명칭을 공모하는 등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들어갔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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