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섬유수출 큰 폭 하락 대중 마스크 수출 급감 영향
2021.03.24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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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섬유수출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섬유산업연합회가 최근 발표한 ‘2월 섬유류 수출입 현황’에 의하면 지난 달 섬유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한 8억4천8백만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반면 수출은 30.75 증가한 12억6천7백만 달러로 집계돼 4억1천9백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은 섬유원료 9천8백만 달러(-6.1%), 섬유사 1억7백만 달러(-2.5%), 섬유직물 3억9천5백만 달러(-22.0%), 섬유제품 2억4천8백만 달러(-36.7%) 등이다. 수입은 섬유원료 1천2백만 달러(-26.2%), 섬유사 1억5천5백만 달러(15.9%), 섬유직물 1억6천2백만 달러(24.6%), 섬유제품 9억3천8백만 달러(36.1%) 등을 기록했다.
지난 달 국내 수출이 9.9% 증가한 448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섬유수출이 유독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것은 대중국 마스크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발발로 지난해 2월 대중국 마스크 수출은 1억 달러를 넘었으나 중국이 마스크를 자체 생산하면서 올해는 약 2백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섬산련 관계자는 “지난 달 섬유수출이 급감한 것은 지난해 마스크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 효과와 중국과 베트남 등의 춘절 연휴로 가동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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