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대표 단복, 도쿄올림픽 개회식서 주목 WWD, ‘주목할 만한 패션 순간 11’에 선정
2021.07.30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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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가 디자인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 단복이 글로벌 패션 미디어 ‘WWD’가 선정한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주목할만한 패션 순간 11’ 중 하나로 선정됐다.
캠브리지 멤버스는 이번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복에 우리나라 고유의 색감과 다양한 의미를 담았다. 블레이저는 고려청자의 아름다운 비색을, 팬츠는 조선 백자에서 볼 수 있는 순백색으로 표현했다.
또한, 태극의 붉은 색과 푸른 색을 인용한 스트라이프 넥타이와 스카프로 포인트를 준 바 있다. WWD는 이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입장의 순간을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패션의 순간 11’ 중 하나로 선정한 것.
캠브리지 멤버스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외에도 고구려 무용총의 수렵도를 모티브로 한 패턴을 프린트해 안감에 표현했으며, 소매에도 붉은 색과 푸른색을 사용한 자수 디테일을 넣어 포인트를 주었다.
또한, 일본의 무더운 기후에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도록 흡한속건 소재를 사용했으며, 팬츠는 와플 모양이 조직감이 있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여 청량감을 주었을 뿐 아니라, 구김도 최소화했다. 캠브리지 멤버스의 MTM(made-to-measure: 주문제작/맞춤제작) 수트 기술력을 발휘, 모든 선수들에게 개인별로 최적화된 단복을 제작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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