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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의상디자인학과 심상보 겸임교수와 같은 학과 박상근 겸임교수는 글로벌 태권도 용품 전문회사 루센트게이트(대표 강한빛)가 전개하는 ‘투사(TUSAH)’와 함께 새로운 태권도복 ‘TUSAH EVO Uniform’을 개발,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선보인다.
이 경기복은 기능성을 강조한 현대적인 태권도복 개발이라는 취지에 따라 태권도복의 고유성을 유지하면서 최고의 기능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태권도복의 소재는 최근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들에게 최상의 기능성 소재를 제공하는 마인인더스트리에서 개발했고, 격렬한 태권도 경기에 적합한 기능적인 구조는 국내외 스포츠 브랜드의 패턴을 개발해온 박상근 겸임교수가 맡았다.

특히, 새로 개발된 소재는 30데니어와 50데니어의 하이퀄리티 원사를 교차한 양면조직으로 피부 마찰을 줄였으며, 30%의 폴리우레탄을 사용해 뛰어난 신축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고기능 흡한속건 및 열차단 처리로 경기 중에 땀을 신속히 배출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심상보 교수와 투사는 2016년 리우올림픽부터 한복의 특징을 살린 오리지널 태권도복을 개발해 왔으며, 이번 경기복의 형태도 우리나라의 전통 무사복의 형태를 디자인에 반영해 현대적인 태권도복으로 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여성 전용 경기복을 별도 개발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문제에 적극 동참하고자 경기복 소재를 국내 리사이클 소재인 에코론(ECOLON)을 사용했으며, 새로운 보호장구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개발했다. 투사 태권도복은 미국과 캐나다, 올림픽 난민팀(EOR)이 도쿄올림픽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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