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수147
작년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온라인을 통한 신규 브랜드 런칭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패션 유통 흐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위주로 전환되면서 최근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런칭하거나 기존 브랜드의 신규 라인을 온라인을 통해 선보이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핵심 소비 세력으로 부상한 MZ세대가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고, 런칭 비용이 오프라인보다 적어 시장 진입이 용이하다는 것도 온라인을 선호하는 원인으로 풀이된다.

노티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90년대를 풍미하던 정통 아메리카 캐주얼 브랜드 ‘노티카(nautica)’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이번 시즌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런칭했다. 노티카는 1983년 뉴욕에서 시작해 현재 65개 이상의 국가에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다. 1990년대 프레피 문화에 뿌리를 둔 패션으로 당시 시그니처 점퍼와 셔츠, 팬츠 등의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만들며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노티카를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리런칭, 자사몰 에스아이빌리지와 패션 플랫폼 무신사를 통해 MZ세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골든베어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스트리트 감성을 특화한 온라인 전용 골프웨어 ‘골든베어(Golden Bear)’를 런칭했다. 골든베어는 스트리트 무드를 즐기는 2030 영골퍼들을 타깃으로, 유니섹스 라인의 컬렉션을 선보인다. 브랜드 컨셉은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유로운 감성의 골든 제너레이션(Golden Generation; 특정 연령층에 돌출한 재능을 가진 인재)을 위한 골프웨어’다.

듑벨
던필드그룹은 이번 시즌 프리미엄 컨템포러리 ‘듑벨(dub’bel)’을 자사몰과 무신사, 29cm 등 패션 플랫폼을 통해 선보였다. 일반 온라인 브랜드에서 찾기 힘든 고급 원단과 부자재를 사용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는 듑벨은 double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는, 심플한 듯하지만 심플하지 않은 양면적인 디자인을 부각시킨 것이 특징이다. 오피스룩, 위크앤드룩은 물론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멋지게 입을 수 있는 컨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생활패턴에 맞춰진 유니섹스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표방하고 있다.

닥스 런던 스튜디오
이밖에 LF의 브리티시 클래식 브랜드 ‘닥스(DAKS)’는 MZ세대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라인 ‘닥스 런던 스튜디오(DAKS LONDON STUDIO)’를 런칭했다. 온라인 기반 여성복 ‘영 라인’인 닥스 런던 스튜디오는 패션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030 연령대의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브랜드 내 처음 제안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라인으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컬렉션을 통해 젊은 고객층의 유입을 확대하고 취향의 세분화에 발맞춰 보다 폭넓은 제품 카테고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저작권자 ⓒ K패션뉴스(www.kfashion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