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더욱 기대되는 유망 패션테크기업 Ⅲ ‘헤어핏(HAIRFIT)’- ‘스냅 푸시(SNAP PUSH)’- ‘웨이브웨어(wave wear)’ -‘키즈픽(Kids Pick)’
2021.03.01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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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초유의 팬데믹 시기였던 2020년을 지나며 패션업계에서 가장 활발히 언급됐던 대표 키워드는 #언택트 #패션테크 #스타트업 등을 꼽을 수 있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에서 보여주듯 전세계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뒤바꾼 격변 속에서도 첨단의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만들어가는 스타트업들이 적지 않다.

이 중 패션기업과 협업해 현재 긍정적인 결과물을 내고 있거나 향후 패션, 뷰티, 라이프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차세대 유니콘 패션테크 기업의 서비스를 소개한다.


■ 헤어뷰티 온·오프라인 플랫폼… 버츄어라이브 ‘헤어핏(HAIRFIT)’


2016년 창립된 버츄어라이브 (대표 이재열)는 국내 헤어뷰티 산업에 가상체험 기술을 도입한 헤어핏(HAIRFIT) 서비스를 개발하여 2017년 런칭했다.

옷은 입어보고 살 수 있지만 헤어스타일의 선택은 시술한 순간 돌이킬 수 없기에 가상 기술을 통해 헤어스타일을 미리 체험 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서비스 ‘헤어핏’의 인기는 170만 명의 회원수가 말해주듯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단순한 합성이 아닌 시각적 퀄리티가 완벽한 가상 체험을 제공 하기 위해 버츄어라이브는 딥러 닝 기반의 배경 적용 기술로 실감나는 AR 헤어스타일의 체험을 구현해 냈다. 헤어핏에 접속하여 정면 사진을 업로드하면 큐레이션된 헤어 스타일 중 하나를 선택해 즉석에서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선택한 헤어스타일을 시술해줄 전문 헤어 디자이너 연결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헤어뷰티 토탈 솔루션으로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버츄어라이브는 IT기반 공유미용실 ‘세븐스’를 운영하며 온·오프라인을 잇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세븐스는 헤어디자이너를 위해 필요한 공유 공간 및 시설과 함께 헤어디자이너 중심 헤어샵을 위한 IT 기반 운영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재 5곳의 직영점에서 40여명의 소속 디자이너가 스마트한 비즈니스 모델을 실현하며 운영중이다.

170만명의 유저와 5천명 가량의 헤어디자이너를 인프라로 보유하고 있는 헤어핏은 스마트 디바이스와 웹서비스 사용에 익숙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그 영역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이재열 대표는 “헤어뷰티 업계에도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소비문화 정착 이 필요하다”며 “버츄어라이브는 사용자와 헤어디자이너를 위한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헤어뷰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24시간 고객 밀착 케어 솔루션… 스냅컴퍼니 ‘스냅 푸시(SNAP PUSH)’


2017년 설립한 스냅컴퍼니(대표 이민수)는 스냅큐, 스냅푸시, 스냅핏, 스냅비 등 다양한 이커머스 솔루션을 개발, 온라인 쇼핑몰 고객사에 마케팅부터 솔루션까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다르, 메디큐브, 육육걸즈 등을 포함한 대형 고객사는 올해 2월 기준 1030개사를 넘어섰다.

스냅컴퍼니의 주요 서비스는 국내 최초 AI 자동진열 솔루션 스냅큐(SNAP Q), 고객의 체형을 고려한 사이즈 추천 솔루션 스냅핏(SNAP FIT), 60초 비디오 커머스 플랫폼 스냅비(SNAP VI) 등이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런칭한 타겟팅 알림 서비스 스냅푸시(SNAP PUSH)는 쇼 핑몰의 수많은 빅테이터, 고객의 행동을 기반으로 8가지의 사이트 내부·외부 채널을 통해 365일 24시간 자동으로 고객들을 밀착 케어하는 푸시 솔루션이 다. 스냅컴퍼니의1032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1초에 993번의 푸시 알림이 제공 되며, 하루 솔루션 이용 고객은 25, 144, 5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의 구매전환 유도와 고객관리를 위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냅푸시는 어디든지, 언제든지 고객사가 원하는 곳, 상황에 대부분 노출이 가능하다. PC앱, 모바일앱, SMS, 카카오톡 등의 채널에 상품추천, 쿠폰발급, 프로모션 알림, 이탈 고객을 방지하는 리턴 알림 푸시까지 무한대에 가까운 고객 타깃 세팅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스냅푸시만의 추천 엔진으로 상품 추천시 일반적인 베스트 추천이 아닌, 개개인별로 디테일한 추천이 가능해 맞춤형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 다. 판매 속도가 증가되는 상품, 판매량이 뚜렷한 상품, 재고 연동 등을 고려해 보통 솔루션과는 차별화된 스마트한 상품 추천이 가능하다.

이민수 스냅컴퍼니 대표는 “올해 고객과 쇼핑몰 모두 만족할 만한 신규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고민하고 적극 수용하며 상생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실리콘을 이용한 미래형 스마트웨어… 웨이브컴퍼니 ‘웨이브웨어(wave wear)’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극소 나노 단위의 생산기술(nano scale), 친환경소재 (ET)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의류, 스마트웨어는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웨이브컴퍼니(대표 조나연)는 지난 6년간 바이 오 실리콘 기술과 이를 스포츠웨어에 접목하는 연구와 투자에 집중하며, 비용(Affordability)과 내구성(Durability)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웨어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실리콘 기술의 다재다능함(Versatility)은 웨이브컴퍼니의 솔루션을 유니크하게 해 준다.

웨이브컴퍼니는 BWAS, 점착 실리콘을 개발, 퍼포먼스웨어에 접목하여 키네시올 로지 테이핑과 컴프레션웨어의 장점을 지니는 웨이브웨어(wave wear)를 개발했으며 의료, 국방,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에 사용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ElecSil, 전 도성 실리콘을 만들어냈다.

웨이브컴퍼니의 실리콘은 원단에 단순히 접착 되는 것이 아닌, 원단과의 결합을 통해 더 나은 내구성과 사용성을 보여준다. 세계 최초로 피부에 직접 점착하여 근육, 관절에 직접적이며 물리적으로 작용하는 바이오 점착성 실리콘 BWAS를 내부에 적용, 옷을 입는 것만으로 키네시올로지 테이핑 효과를 구현한다. 특히 웨이브웨어의 내부 점착 실리콘은 사용 뒤 세탁하면 기능이 다시 살아난다. 기존 테이핑 요법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주 1회 운동 기준)을 연간 80% 이상 낮춰 누구나 쉽게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웨이브컴퍼니는 2020년 12월,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와 협업한 키네시올로지 테이핑 컴프레션 웨어 신제품(남녀 타이즈와 남성용 반바지)을 와디즈를 통해 런칭해 관심을 모았다. 웨이브웨어는 바이오 점착 실리콘을 원단 내부에 적용한 기술 (BWAS)을 통해 착용과 함께 통증을 완화하고 젖산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며 운동 능력을 향상해 준다.

또한 같은 시기 웨이브웨어의 L20 컴프레션 상하의 및 슬리브 등 총 4종의 제품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메디컬 클래스 1(Medical Class 1) 승인 및 판매 허가를 취득했다. 2018년 유럽 CE 메디컬 클래스에 이어 FDA까지 주요국 의료기기 인증을 확보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다.

웨이브컴퍼니는 현재 스포츠 및 메디컬 분야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바이오 실리콘에 전기적 특성을 띄는 EMS(Electric Muscle Stimulation), 전기근육자극요법 패치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초 시제품으로 심전도 모니터링 개인 의복과 냉온감을 느낄 수 있는 XR(VR-AR) 의복 기술을 개발 완료, 사업화에 집중하 고 있다.


■ AI 기반 유 아동복 큐레이션·배송 서비스… 키즈픽 ‘키즈픽(Kids Pick)’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1% 미만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국가로 평가된다. 하지만 지난 2018년 기준 유아동복 시장규모는 1조8천억 원(한국섬유 산업연합회 발표)에 이르며 ‘6포켓’에서 ‘8포켓’으로 자녀 일인당 투자비용은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키즈픽(대표 김유림)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에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까지 악재로 위축된 아동복 시장에 ‘구독’이라는 활로를 제시하는 한편 시대 에 맞는 시스템 구축으로 소비자에게도 경제적, 편의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키즈픽은 월 9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아이와 부모가 원하는 취향을 기반으로 정기 큐레이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의 성별, 나이, 취 향을 입력하면 그에 따른 옷 10벌을 ‘키즈박스’에 담아 고객의 집으로 배송 하면 부모는 사흘 동안 고민 후 마음에 드는 옷만 골라 결제하고 나머지는 박스에 담아두면 택배사에서 자동 수거를 해가는 시스템이다.

키즈픽의 큐레이션 서비스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계속해서 개발 및 고도화 작업이 진행중인 키즈픽의 AI는 ‘초개인 화’를 통해 사용자의 정보를 반복적으로 습득, 학습하여 사용자가 구매하거 나 반품한 제품데이터를 반영하여 새로운 상품을 큐레이션한다.

현재 ‘로엠걸즈’, ‘유솔’, ‘셀덴’ 등 국내 최다 아동복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 는 이랜드와 계약을 완료해 운영 중이며 올해 국내 아동복 점유율 50%까지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키즈픽 서비스를 통해 수집한 유아동 복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생산부터 오프라인 매장의 제품 진열 및 구성까지 브랜드 운영에 다각적인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영경 기자(sy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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