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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산업 단지로 잘 알려진 영원무역의 방글라데시 한국수출가공단지(KEPZ) 모습
영원무역(회장 성기학)이 방글라데시 치타공 지역의 ‘한국수출가공단지(KEPZ, Korean Export Processing Zone)’ 내 사업장에서 방글라데시 최대 규모의 옥상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1단계를 완수했다고 7일 밝혔다.
영원무역은 방글라데시 한국수출가공단지 내 공장 34개소 중 16개소의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최근 설치 완료하고, 약 16메가와트(MW) 규모의 전기를 생산함으로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1단계를 완수했다. 또한 2023년까지 약 4천만달러를 투자해 글로벌 사업장 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총 40메가와트(MW) 규모로 확장하는 등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영원무역의 이번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는 한국수출가공단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물론 방글라데시 지역 사회의 전력 공급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수출가공단지는 방글라데시 전력개발위원회로부터 현재 14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데, 영원무역의 이번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망이 갖춰지게 됨은 물론, 해당 설비에서 주말 및 공휴일에 생산된 전력이 방글라데시 국가 전력망으로도 공급될 수 있게 됐다.
영원무역은 지난 1999년부터 20년 이상의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방글라데시 한국수출가공단지를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친환경 산업 단지로 탈바꿈시켜 오고 있다. 불모지에 가까웠던 지역을 400여종 250만 그루 이상 규모의 대형 조림 프로젝트를 통해 1,150에이커(acres)에 달하는 녹지로 개발하여 온실 가스 저감에 기여해온 한편, 현지 민간 주도로는 최대 규모인 190만톤 이상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수역을 조성해 공업용수로 활용하고 동시에 주변 마을에 농업 및 생활 용수로 제공하는 등 수자원 절약은 물론,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기여해 온 바 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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