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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도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현장. 휠라가 개발에 참여한 태권도 경기복을 입고 브라질 멜로 파울로(왼쪽) 선수가 경기에 참여 중이다.
올 초 빙판(스켈레톤 윤성빈)부터 코트(테니스 권순우)까지 종목별 후원 선수들의 잇단 활약으로 ‘퍼포먼스 명가(名家)’로서 새 기록을 써가고 있는 휠라가 이번엔 미국 전역을 들끓게 한 태권도 열풍의 숨은 조력자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후원하는 세계태권도연맹(WT, World Taekwondo) 산하 시범단이 지난 16일(한국시간) 방영된 美 NBC 방송 인기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예선에 참가, 강렬하고 아름다운 태권도 퍼포먼스로 ‘골드 버저’를 획득하며 준준결승으로 직행했다.
이들의 무대 영상은 현재(6월 25일) 유튜브 1000만 이상 조회 수를 기록 중인데, 특히 시범단이 무대에서 착용한 도복 위 선명하게 새겨진 휠라 F로고 물결에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인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방송 직후 휠라코리아에도 각 나라 관계자들의 축하인사가 쇄도한데다, 영상을 본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어린 문의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이들을 후원하는 휠라도 퍼포먼스 명가로서의 위엄을 떨치게 된 것이다.
세계태권도연맹 산하 시범단은 태권도 기술을 보다 친근한 방식으로 선보이며 전 세계에 태권도를 홍보하기 위해 2009년 창단됐다. 이후 런던 올림픽, 리우 올림픽 등 각종 국제 대회와 바티칸 시국, UN본부, IOC 박물관 등에서 시범 공연을 선보이며 태권도의 우수성과 강인한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왔다. 휠라는 2020년부터 세계태권도연맹 산하 시범단에 도복을 포함한 의류, 신발, 용품 일체를 후원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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