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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경영을 선도해 온 CJ온스타일이 유통업계 최초로 ‘이지 오픈 테이프’를 도입했다. ‘이지 오픈 테이프’는 테이프 분리가 쉽도록 제작해 포장재 개봉과 분리배출 편의성을 높인 테이프다. CJ온스타일 론칭 시기인 5월에 첫 도입했고,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6월 본격적으로 사용을 확대한다.
이지 오픈 테이프는 가장자리 5mm에 접착제를 미적용 해서, 그 부분을 잡아당기면 박스에서 칼 없이도 테이프를 뜯어낼 수 있다. 테이프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알고 있으나, 막상 실행하기는 귀찮은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장치로 판단해 도입했다. 일반 테이프보다 분리배출이 쉬워 비닐 폐기량 저감과 박스 재활용률이 상승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 오픈 테이프는 CJ온스타일이 전개하는 ‘에코 패키징 투게더’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해 5월 도입했다. 이 캠페인은 환경부와의 ‘분리배출 협약’ 이후 시행 중인 포장 재질 개선과 올바른 분리배출 장려 캠페인이다. CJ온스타일은 카카오톡ㆍSMS 주문 메시지와 운송장ㆍ배송 박스에 고객용 분리배출 안내 문구를 넣고 있다. 약 9,000여 개 중소 협력사까지 이 친환경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품 사이즈 별 적정 포장 기준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했다.
CJ온스타일은 올바른 분리 배출을 유도하는 한편, 비친환경 포장재 자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사용량이 총 438만 박스이며, 이를 통한 플라스틱 사용 절감량은 총 34.8톤에 달한다. 2017년 ‘테이프리스 박스’, 2019년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와 재사용 가능 순환택배박스 도입에 이어, 친환경 종이 완충재·행거 박스·보냉 패키지·물 아이스팩을 사용 중이다. 올해 3월 도입한 ‘착한 손잡이 박스’로는 ‘착한 포장’을 넘어 ‘착한 운송’ 문화까지 만들고 있다. 택배 근로자가 편리하게 운반하도록 손잡이 구멍을 낸 택배 상자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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