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퀀텀 점프 원년’ 선포 해외 공장 증설…‘마크엠’ 면세점 입점 볼륨화
2021.05.21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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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왼쪽) 신원 회장과 이정 더에스엔에스 글로벌 대표가 20일 서울 마포구 신원 본사에서 ‘마크엠’ 면세점 입점을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신원이 해외 공장을 신규 설립 및 증설하고, 스트리트 캐주얼 ‘마크엠’의 면세점 입점을 통한 매출 볼륨화에 나서는 등 오는 2023년 창립 50주년을 2년 앞두고 올해를 ‘퀀텀 점프 원년’으로 선포했다.

신원은 우선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에 대규모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기존 운영 중인 인도네시아 수방 법인의 생산 라인을 대폭 증축한다. 신규 생산 공장은 부지 매입을 완료 했으며 착공 중에 있다. 순차적으로 1공장, 2공장으로 착공하며, 금년 60개 생산 라인을 짓고, 계속해서 150개 이상의 생산 라인을 지을 계획이다. 신설 투자 지역은 기존 운영 중인 전체 법인 중 가장 인건비가 낮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설 법인은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한 미래형 봉제공장을 목표로 하는 시스템을 설계에 적용 중이다. 이를 통해 오염 배출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대표적인 친환경 미래공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니트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방 법인은 기존 30개 생산 라인을 가동 중이다. 여기에 30개 생산 라인을 증축, 총 60여 개 라인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법인이 운영하는 공장 부지를 활용한 라인 증축 작업으로 생산 케파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공장이 설립되는 인도네시아 자바 지역과 수방 지역을 합쳐 총 270개 이상 생산 라인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향후 니카라과에 공장 설립을 예정하고 있어 기존 과테말라 생산 공장과 함께 중남미 지역에서 2억 달러 이상의 연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션 부문이 운영하는 스트리트 캐주얼 ‘마크엠’은 국내외 온∙오프라인 면세점에 입점, 매출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를 위해 지난 20일 더 에스엔에스 글로벌(The S&S Global)과 국내외 온∙오프라인 면세점에 향후 3년간 1,200억원대 상품 공급을 목표로 하는 면세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먼저 8월 중 국내 온라인 면세점에 입점하고, 하반기 중 2개 온라인 면세점에 추가 입점한다. 내년과 내후년에는 가각 3개 오프라인 면세점에 입점할 계획이다.

신원 관계자는 “마크엠을 시작으로 면세점 입점을 위한 신규 브랜드를 런칭할 가능성도 있으며 향후 면세점 제품 공급 금액을 크게 늘려나갈 것”이라며 “중국의 면세 천국으로 불리며 고공 성장하는 하이난성의 면세점에도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원은 박정빈 부회장이 관장하는 내수 부문(패션 부문)과 박정주 사장이 총괄하는 수출 부문 두 개의 조직으로 구성되어있다. 수출 부문은 ODM과 OEM을 통해 해외에 니트 및 스웨터 등을 수출하는 사업 구조를 갖고 있으며, 패션 부문은 베스띠벨리, 씨, 지이크, 파렌하이트, 마크엠 등의 패션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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