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탠다드 퍼마크(Furmark) 출범 한국모피협회, 동물 복지 환경기준 모피 부문 게임체인저에 적극 참여
2021.09.01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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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산업의 동물 복지와 환경 기준 준수를 보장하는 글로벌 통합 인증 및 이력 추적 시스템 ‘퍼마크(Furmark®)’가 전세계적으로 출범하면서 이제 소비자도 자신 있게 천연 모피를 구매해 입을 수 있게 됐다. 모피 무역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가장 큰 산업 개편 중 하나인 퍼마크는 모피 산업 공급망과 천연 모피의 처리 방법을 변화시키고 있다.

한국모피협회(이사장 김혁주)도 세계적으로 인정된 모피의 동물 복지 표준 및 환경 표준을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모피 부문 게임 체인저 ‘퍼마크(Furmark®)에 적극 동참한다.

이 협회는 그동안 국제모피협회와 협력하여 국내 모피 업체들의 퍼마크 가입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4개의 드레싱 업체가 드레싱 가공 중에 발생하는 유해 성분 수치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여 가입이 완료된 상태이며 모피 의류 제조업체 인증은 약 30개의 업체가 등록 심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명품 기업 루이비통그룹 등 주요 브랜드의 의견을 바탕으로 국제모피협회(International Fur Federation, IFF)가 개발하고 전 세계적으로 사용 가능한 ‘퍼마크(Furmark®)’ 제품은 이력 추적 및 검증이 가능하며, 동물 복지 기준 준수를 보장한다.

LVMH 그룹은 지난 4년 동안 퍼마크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전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 왔으며 그룹의 지속 가능성 전문가는 다른 업계 전문가 및 이해 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퍼마크 프로그램에 의해 인정된 표준 및 인증 제도의 프로토콜 설정 요구사항에 대한 의견 및 피드백을 제공하는 한편 모피 염색 시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에 대한 표준화에 적극 참여했다. 브랜드들은 또한 데이터 공급을 통한 강력한 보고 프로세스를 개발하기 위해 체인 포인트 시스템을 포함한 추적 가능성 플랫폼과 협력하며 엄격한 거버넌스 규칙을 따르는 퍼마크 운영 그룹의 승인을 받았다.

 ‘퍼마크 는 모피를 이해하는 방식을 바꾸고 완전히 새로운 시장과 대중에게 모피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한편 반모피 단체의 근거 없는 비난에 대응할 수 있다.

모피산업, 업계 선두기업, 과학자, 지속가능성 리더 및 동물 복지 전문가는 과학을 기반으로 한 독립적인 검사를 실시해 투명성을 보장하는 공인된 기준과 천연 모피를 현대화하기 위한 글로벌 라벨링 체제에 합의했다.

이 퍼마크 인증 제품에는 공급망 전체 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세부 정보 – 모피 종류, 모피 원산지, 동물 복지 프로그램, 제조 업체, 제조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고유 영 숫자로 된 라벨 코드가 부착되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천연 모피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인증은 공급망 전반에 걸친 일관된 표준화를 의미하며 여기에는 주요 동물 복지 프로그램(EU의 자율 규제 및 공동 규제 이니셔티브인 최초의 동물 복지 프로그램(WelFur) 포함)이 적용되는 야생 혹은 사육 모피만이 경매 시스템을 통해 취급된다.

동물 복지 인증이 완료된 제품은 제3자 테스트를 포함하는 SafeFur 표준(지속가능성, 화학 물질 사용, 배출 및 제품 안전 포함)을 충족하는 공인된 드레싱 및 염색 업체에 의해서만 드레싱 및 염색 공정이 진행된다. 드레싱이 완료된 인증 모피는 브랜드 보호 및 위조 방지 전문가가 진행하는 실사 검사를 통과한 제조 업체에서만 의류 및 액세서리등과 같은 모피 완제품으로 제조된다. 각 모피 공정 단계는 고객이 접근할 수 있는 추적 가능 구성 요소를 통해 기록되며, 공급망 전반에 걸쳐 투명성이 보장된다.

각 동물 복지 및 지속 가능성 프로그램에는 상세하고 독립적으로 개발된 과학 기반 프로토콜 또는 표준이 있다. 각 프로그램은 제3자 평가를 거쳐 공인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는다. 평가는 정기적인 방문을 통하여 엄격하게 진행되며 동물 복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 해당 농장 혹은 업체는 인증 프로그램 및  퍼마크 시스템에서 제외된다.

국제모피협회 최고경영자 마크 오튼(Mark Oaten)은 ” 글로벌 통합 인증 및 이력 추적 시스템 ‘퍼마크’는 게임체인저 (어떤 일에서 결과나 흐름의 판도를 뒤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나 사건)”이며 “천연 모피를 구매하거나 착용하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갖던 사람들은 퍼마크로 그 해답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백 년의 모피 무역 역사 속에서 현재 우리는 가장 중요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추적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제품은 ‘패스트 패션’에 대한 진정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동물 복지와 환경 기준을 보장하고, 투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인증을 제공하려는 모피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관계자의 공통된 바램이 반영된 것이며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천연 모피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국제모피협회(International Fur Federation, IFF)는 전 세계 모피 무역을 대표하고 규제하는 기관으로 1949년에 설립되었으며 지속 가능한 천연 모피 사업을 촉진하고 동물 복지 및 환경 기준을 개발, 시행 및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걸쳐 56개의 회원 협회를 두고 있다.

퍼마크에 대한 자세한 세부 내용은 웹사이트 furmark.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안정환 기자(jwa@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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