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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가 패션플랫폼 최초로 메이저 백화점에 진출하며 화제를 모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관 ‘#16’이 오픈 1개월 만에 매출 5억 원을 돌파,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100평 규모로 문을 연 #16은 어패럴, 가방, 주얼리 등 총 16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국내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매장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좀처럼 만나볼 수 없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를 직접 착용해볼 수 있다는 점과 하고엘앤에프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스마트 결제 시스템 ‘오더하고’가 매출 견인을 주도했다.
이에 힘입어 #16은 오픈 한 달 만에 매출액 5억 원을 가뿐히 넘긴 것은 물론, 결재 앱 오더하고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무려 5,000 건 이상을 기록했다. 소비자들은 한 곳의 매장에서 여러 개의 브랜드를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크게 만족했다. 또한 구매한 제품은 1~3일 안에 집으로 배송되기 때문에 빈 손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입점 브랜드들의 경쟁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다. 낮은 입점 수수료와 높은 인력 효율성, 무엇보다 재고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하고엘앤에프 홍정우 대표는 “#16이 오픈 한 달 만에 매출 5억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은 #16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주문 방식, 결제 시스템 등에 소비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고엘앤에프는 전략적 제휴를 맺은 롯데백화점과 함께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향후 2년 내 서울 대도시에 위치한 롯데백화점에 #16과 동일한 형태의 매장을 20여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16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 운영 능력을 확인한 브랜드는 앞으로도 단독 매장 운영을 지원한다. 또한 주 단위 상품 출고, 연간 200개 스타일 이상의 기획 등 트레이닝을 통과한 브랜드는 단독 매장 운영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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