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본골프’ 필드와 일상경계 허무니 매출 날다 백화점 입점 2개월 만에 월 매출 2억 매장 3곳
2021.10.12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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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본골프’ 도곡점

불과 백화점 입점 2개월 된 미국 LA 기반의 신생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의 약진이 심상치 않다.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가 전개하는 말본골프는 지난 8월 중순 백화점 입점 2개월이 채 되지 않아 월 매출 2억원 이상 달성 매장을 3곳이나 배출했다. 괄목할만한 성장에 힘입어 당초 계획한 연 목표매출 대비 150% 이상의 초과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말본골프는 지난 8월 13일, 현대 판교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롯데 잠실, 본점 등 입점과 신세계 센텀점 및 강남점 팝업스토어 운영 등 3대 주요백화점 오픈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골프웨어 존 상위권에 진입했다. 백화점 출점 2개월 만에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목동점을 비롯해 신세계강남점 팝업스토어 등 3곳에서 월 매출 2억원 이상을 달성한 것.

 

이는 골프웨어 브랜드 각축전이 심한 곳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1호 매장인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는 출점 1개월 반 만에 골프웨어 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지난 9월 2일부터 운영한 신세계 강남점 팝업스토어는 1개월 만에 매출 2억원을 넘기며, 11월 1일부로 정식 매장 오픈을 확정 지었다.

 

브랜드평판과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주요 거점매장도 확보했다. 말본골프는 최근 골프웨어 매장면적을 약 30% 늘리며 프리미엄 골프브랜드 유치에 앞장 선 롯데 잠실점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현대 판교점과 신세계 강남점까지 골프웨어 핵심 트리플 매장 모두에 얼굴을 알렸다. 이 3곳은 골프웨어 브랜드 각축전이 제일 치열한 곳으로 입점 여부 자체만으로도 브랜드 평판을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 또한, 신세계 대전점, 롯데 동탄점 등 급부상하는 핵심상권에도 진출하며, 전국구 브랜드로서도 그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스타디움 점퍼

이 같은 말본골프의 약진 배경에는 필드룩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디자인과 남녀 구분 없이 호환 가능한 과감한 스타일링이 기존 골퍼들에게 통한 것으로 본다. 말본골프는 창립자 스티븐 말본(Stephen Malbon)의 “패션과 예술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이 평소 입고 싶은 스타일을 디자인한다”는 철학을 표방한다.

 

이에 말본골프는 독창성을 선호하는 MZ세대 골퍼 취향에 맞춰 개성 있는 디자인의 아이템을 다수 제안한다. 스타디움 점퍼, 점프슈트, 아노락 등이 대표적이다. 얼리 가을시즌 품목으로 선보인 스타디움 점퍼는 1차 예약판매 시 모두 완판됐다. MZ세대 필드룩의 필수품으로 알려진 트렌디한 바람막이 아노락도 판매개시 1개월 만에 준비한 전체 물량의 90%가 소진됐다. 위아래가 연결된 점프슈트는 입고 벗기에는 불편하지만 걸치기만 해도 몸매 보완 개성을 한껏 드러낼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총 12개 백화점 매장을 운영 중인 말본골프는 유통업계의 반응이 좋아 연내 누적 15개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며, 지난 10월 5일 도곡동에는 말본골프 로드샵도 오픈했다. 앞으로도 장르와 경계에 국한 받지 않고 다양한 협업과 독창적 디자인의 의상을 다수 선보이며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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