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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패션업체 온라인 쇼핑몰은 방문자 수는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업체들이 가을겨울 상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 가운데 추석 특수를 누린 결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4단계가 지속되면서 소비자들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본지가 국내 홈페이지 랭킹 순위 사이트인 코랭킹닷컴(www.koranking.com)의 협조를 받아 조사한 ‘9월 패션 온라인 쇼핑몰 순위’에 의하면 100위권 쇼핑몰 중 글로벌 랭킹이 상승한 쇼핑몰은 69개로 전월 48개에 비해 21개나 많았다. 월 방문자 수가 100만 명이 넘은 쇼핑몰은 10개로 전월 8개에 비해 2개 늘었다.
방문자 수와 검색량, 체류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긴 패션 부문 글로벌 랭킹 1~10위는 무신사, 하프클럽, 더블유컨셉, SSF샵, 29㎝, 패션플러스, 이랜드몰, 아디다스, 에이블리, LF몰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는 무신사, 패션플러스, SSF샵, 하프클럽, 29㎝, 더블유컨셉, 에이블리, 이랜드몰, 아디다스, LF몰 순이었다.
방문자 수는 무신사가 전월보다 약 147만 명 증가한 983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달 올 들어 첫 8백만 명을 넘긴데 이어 1개월 만에 1천만 명에 육박했다. 이어 하프클럽 209만 명, 에이블리 169만 명, 이랜드몰 158만 명, 더블유컨셉 154만 명 순이었다. 하프클럽은 전월 147만 명에서 60만 명이 늘면서 2백만 명을 돌파했다.
취급 부문별로는 전 부문에 걸쳐 고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개별 쇼핑몰로는 아디다스, 뉴발란스코리아, 더한섬닷컴, 육육걸즈, 서울스토어, 케이투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젝시믹스, 스타일난다, 노스페이스, 안다르는 글로벌 랭킹 하락 폭이 컸다. 특히, 최근 경영진의 갑질 논란에 휘말린 안다르는 방문자 수가 전월 59만 명에서 39만 명으로 20만 명 가까이 떨어졌다.
취급 부문별 1위는 여성의류는 에이블리(7위→9위), 남성의류는 슈퍼스타아이(81위→75위), 종합스포츠브랜드는 아디다스(9→8위), 아웃도어는 케이투(27위→22위), 피트니스웨어는 젝시믹스(14위→15위), 빅사이즈의류는 핫핑(21위→18위), SPA브랜드는 지오다노(62위→43위), 신발은 폴더온라인스토어(85위→68위), 여성화는 사뿐(70위→46위), 아동복은 보리보리(82위→52위), 속옷은 뽕브라몰(36위→40위), 가방은 가방팝(98위→116위), 캐주얼은 TBH글로벌(107위→76위) 등이 차지했다. 아웃도어가 칸투칸에서 케이투로, 신발이 슈마커에서 폴더로, 캐주얼이 디스이즈네버댓에서 TBH글로벌로 변경됐고, 나머지는 변동이 없었다.
이번 조사는 랭키닷컴에 등록된 2천여 개 패션 쇼핑몰을 해외 웹 분석 사이트 시밀러웹을 통해 순위를 매긴 결과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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