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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동물권리 보호 단체인 PETA(People for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의 승인을 받은 동물 친화적 패션 컬렉션 ‘Co-Exist 스토리’를 출시한다. 이 컬렉션은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으로 구성되며, 동물 유래 직물과 공정에 대한 대안에 주목하고 있다.
Co-Exist 스토리는 2021년 초 론칭한 H&M의 이노베이션 스토리즈(Innovation Stories) 이니셔티브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컬렉션으로, 이 이니셔티브는 보다 지속가능한 혁신과 소재, 디자인을 소개하는데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여성 컬렉션과 남성 컬렉션은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파티와 이른 아침 하이킹 사이를 오가는 현대 도시인을 위해 디자인됐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혁신적인 동물 대체 직물과 보다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작된 소재를 패션을 앞서나가는 사고방식과 결합해 보인다. 드라마틱한 볼륨감, 90년대를 반영한 파티의상과 가능적인 아우터 등이 눈에 띄며, 소재에서는 거위털이나 오리털을 대체할 수 있도록 야생화로 만든 플라워다운(FLWRDWN), 유성 및 동물성 가죽을 식물성 기반으로 대체한 베지아(VEGEA)와 같은 선구적인 제조 혁신이 돋보인다.
여성 컬렉션의 키 아이템으로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소재로 만들어진 크림 컬러의 오버사이즈 페이크 퍼 코트, 에코닐(ECONYL) 혼방 소재의 드라마틱한 프린지 장식이 돋보이는 원숄더 니트 드레스 등이 선보인다. 남성 컬렉션에서는 리사이클 나일론 소재의 그라피티 프린트 오버사이즈 아노락이 스트리트웨어의 미학을 보여준다. 여성을 위한 액세서리에서는 율렉스(Yulex) 천연고무 소재로 만들어진 피셔맨 부츠가 눈에 띄며, 남성컬렉션에서는 편안한 플라워다운(FLWRDWN) 푸퍼 슈즈가 돋보인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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