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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진 서울대 명예교수, 김국진 한국화학섬유협회 회장, 김준 대한방직협회 회장, 이상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민은기 한국섬유수출입협회 회장, 한준석 한국패션산업협회 회장(왼쪽부터)이 결의문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이하 섬산련)가 16일, 섬유센터에서 ’섬유스트림 기반유지 및 혁신성장을 위한 섬유패션업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결의대회는 지난 10월 국방부가 발표한 ‘군 피복류 개선 추진계획’에 대해 국내 섬유패션업계의 지지를 표명하고, 이를 계기로 국내 섬유생산 기반유지와 혁신성장을 위한 섬유패션산업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이상운 회장을 비롯해 국내 섬유스트림을 대표하는 대한방직협회 김준 회장, 한국화학섬유협회 김국진 회장, 한국섬유수출입협회 민은기 회장, 한국패션산업협회 한준석 회장이 참석, 결의문에 서명했다.
결의문은 우수한 국산 섬유소재로 고품질의 피복제품을 보급해 군장병의 사기 진작과 최상의 전투력 발휘를 지원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스트림간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군 피복·장구류의 전면 국산화와 품질향상을 도모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군 조달체계의 불공정 행위를 근절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며, 민간의 첨단기술을 군에 접목해 군수산업 기술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나아가 섬유패션산업의 재도약을 달성하겠다는 국내 섬유패션업계의 의지를 피력했다.
섬산련 관계자는 “금년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업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는 국방부의 ’전투복 국산소재 시범사업’과 이번에 발표된 ’군 피복류 개선 추진계획’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국내 섬유생산 기반을 단단히 다지고 섬유패션산업이 혁신적으로 성장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가 지난달 발표한 ‘군 피복류 개선 추진계획’은 ‘장병 피복 착용체계’와 ‘군 피복류 조달체계’ 개선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장병 피부 착용체계 개선은 방상내피 지급 대신 경량 보온자켓, 패딩형 기능성 방한복 지급 등으로 기능이 중첩된 피복을 통합시켜 피복 수를 줄이고 품질과 성능향상을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군 피복류 조달체계 개선은 △장병들이 선호하는 고기능성 및 착용감이 좋은 피복류가 보급될 수 있도록 대기업와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OEM 방식 구매 추진 △전투복은 원사-방적-제직-염색가공-의류제조 밸류체인 4개 스트림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계약하는 방안 △일반 피복류는 규격을 간소화해 다수공급자 계약으로 조달 △경쟁 제약 및 기술발전 저해와 원인이 되는 관련 규제의 점진적 축소 △피복 선택권 보장을 위해 현금(성)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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