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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670억 원 규모 프리 시리즈C(Pre-seriesC)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블리 기업가치는 9000억 원으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스타트업)을 목전에 뒀다. 한국 스타트업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유니콘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신한캐피탈에서 운용 중인 신한금융그룹 SI 펀드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 기관인 L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가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에이블리의 견고한 성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투자 기관의 연이은 참여를 이끌었다.
프리 시리즈C 투자는 지난해 6월 620억 원 규모 시리즈B 익스텐션 라운드 투자 유치 이후 6개월 만이다. 2018년 3월 공식 론칭 이후 현재까지 에이블리가 유치한 투자 금액은 총 1730억 원으로 여성 패션 쇼핑 업계 최대 규모다.
에이블리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당초 목표 투자 유치 금액을 초과 달성했다. 넥스트 커머스(Next Commerce)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에이블리의 비전과 개인화를 구현하는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 가파른 성장세를 인정받았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에이블리 단일 앱으로 지난해 거래액 70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84% 증가한 수치로 올해 거래액은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 데이터 분석 결과 쿠팡, 11번가에 이어 한국인이 많이 쓰는 쇼핑앱 3위에 오르며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으로 대형 이커머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스타일 영역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신한금융그룹은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패션, 뷰티, 라이프를 다루는 스타일 전문 버티컬 커머스 에이블리의 독보적인 사업 전략과 기술력에 주목했다”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장 많은 이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는 에이블리의 압도적인 성장성과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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