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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의 1, 2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뮬라가 보인 연초 성과는 그 동안 전사적으로 집중해 온 ‘체력 개선’의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몇 년간 탄탄한 고객 확보와 함께 D2C몰 강화로 체력을 키워 온 뮬라는 올해를 본격적인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업 구조 개선에 특효가 되고 있는 D2C몰이 순 방문자수 100만명을 넘기면서 효율적인 고객 소통 및 판매 전략에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 뮬라의 자사몰 매출은 2월 한달 기준으로 전년 대비 43%가량 오르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실적 향상도 눈에 띈다. 해외 매출이 불과 1년만에 1월 261%, 2월 249%까지 큰 폭으로 오르며 2개월 누적 기준 25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뮬라는 한국과 체형이 비슷한 아시아 시장을 전략적 타겟으로 선정하고,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매출 확대를 전개 예정이다.
뮬라의 올해 매출 견인에는 남성고객을 대상으로 한 맨즈 상품군의 약진도 힘이 됐다. 맨즈는 올해 1분기 기준 약 160%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에 특히 다운점퍼류 매출이 폭발적이었는데, 판매 증가율이 작년 대비 무려 655%까지 치솟아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먼 상품군 중 애슬레저 아이템의 신장률도 가시적이다. 조거팬츠를 주축으로 한 롱팬츠 판매가 전년 대비 940%까지 오르는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커버업 티셔츠와 크롭 티셔츠 등도 500% 신장률을 보여 리오더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뮬라 조현수 공동대표는 “지속적인 애슬레저 수요 증대 속에 제품 경쟁력 제고, 고객과의 소통 증대, 판매 채널 다각화, 디지털 신사업 확대 등 뮬라의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며 “2022년을 뮬라의 제2막을 여는 해로 삼아 1000억대 매출 진입을 목표로 하는 것과 동시에 시장 트렌드를 앞서 제시해나가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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