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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야크 키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교육부가 완전한 전면 등교를 고려하는 등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그동안 학부모들 사이에서 언제나 중요한 키워드였던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저출산 현상으로 소수의 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골드키즈’ 분위기가 더해져 테니스, 농구, 필라테스 등 운동 학원을 보내며 아이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보호자들도 많아졌다. 이 때에 기능성을 갖춘 키즈 액티브웨어를 입히고 싶어 하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를 겨냥해 패션 업계가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 키즈’는 지난 3월 아이들을 위한 애슬레저 컬렉션을 선보였다. 일상은 물론 실내외 구별 없이 퍼포먼스를 돕는 애슬레저 컬렉션 ‘무브 온(MOVE ON)’은 신축성과 흡습속건이 우수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티셔츠, 자켓, 레깅스, 조거팬츠 등으로 구성됐다. 소프트하고 시원한 착용감과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활용도가 높다.

‘네파 키즈’
‘네파 키즈’는 아웃도어 액티비티 중 최근 새롭게 주목받는 테니스 트렌드에 맞춰 ‘아이들의 꿈’을 주제로 테니스룩 화보를 공개, 활동성에 초점을 맞춘 자켓과 반바지, 원피스 등을 선보였다.
레깅스로 유명한 애슬레저 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는 올해 카테고리 확장을 목표로 골프웨어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이와 함께 키즈 웨어도 선보일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SPA브랜드들도 키즈 전용 액티브웨어 출시에 한창이다.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탑텐키즈’는 올해 ‘밸런스 라인’을 새로 론칭했다. ‘아이들의 균형 있는 성장과 편안한 움직임이 가능한 액티브웨어’를 슬로건으로 애슬레저 카테고리에 더해 트랙수트, 조거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올해 키즈 브랜드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자라’ 역시 스포츠 스타일의 다양한 키즈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스포츠탑과 레깅스, 언더웨어, 티셔츠, 팬츠, 스커트 등이 있으며 타이다이(Tie-Dye)로 화려한 포인트를 주거나 환경을 생각한 비스코스 소재를 적용한 제품들도 있어 이목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부모를 따라 필라테스 등 실내 운동을 함께 하거나 테니스, 러닝 등 액티비티 활동을 즐기는 어린이들이 많아졌다”며 “패션 업계가 키즈 제품들을 다수 출시함에 따라 성인 제품의 작은 사이즈를 입힐 수 없는 체구의 아이들을 위한 적합한 기능성을 갖춘 액티브웨어 마련에 선택의 폭이 넓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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