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브랜드의 해외 진출 지원 서비스인 ‘숲(Swoop)’을 론칭했다고 13일 밝혔다.숲은 첫 번째 비즈니스 모델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패션기업 및 중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해외 유수의 판매처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과 맞춤 물류 서비스 설계 및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해외 안착을 지원한다.

서비스명인 숲은 신속하고 공격적인 느낌의 영문 ‘Swoop’과 전체 생태계를 아우르는 느낌의 한국어로 숲을 의미하는 중의적 표현이다. 유망한 K패션 브랜드들을 아울러 신속한 물류와 공격적 마케팅을 제공한다는 정체성을 나타낸다.

한진은 기업간 거래(B2B) 패션업계 국내 물류시장을 선도해왔으며 백화점, 할인점, 로드숍 등 패션물류에 특화된 배송 전문성과 노하우 및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K브랜드들의 해외진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국내외 대형 패션 플랫폼 등 업계 파트너십도 활발히 추진하면서 패션 프랜들리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현지 법인이 있어야만 가입이 가능한 해외 홀세일 플랫폼과 한진 해외법인 명의로 입점 계약 후 숲 공동브랜드관을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K-바이브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현지 바이어 대상 판매 중개 및 글로벌 수출 물류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첫 번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패션업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K브랜드들의 오프라인 행사 참가 지원, 물류 컨설팅 등을 진행하며 해외 진출 기회를 지속 발굴하고 향후 이러한 핵심 서비스를 탑재한 플랫폼 기반 비즈니스로 확장해 해외 진출 솔루션 제공업체로서 시장 내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다양한 시장 조사와 패션 업체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K패션 해외 진출 지원 서비스를 론칭했다”며 “이번 해외진출 지원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K뷰티, K주얼리 등 K브랜드들의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대표 글로벌 물류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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