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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이상운, 이하 섬산련)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섬유패션 중견기업 조사분석을 통해 주요 현안 및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한 ‘섬유패션산업 중견기업 현황과 육성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를 위해 섬산련에서는 업계 전문가 및 유관기관 등으로 WG(Working Group)를 구성했으며, WG 의견을 바탕으로 연구계획을 수립해 산업연구원과 함께 중견기업 동향 분석 및 기업별 운영현황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보고서는 섬유패션 중견기업 현황, 대내외 환경변화 및 주요 현안, 실태조사 및 육성 전략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내 섬유패션 중견기업은 91개사로 의류 제조업체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 비중 대비 높은 매출액, 영업이익과 수출실적을 보이며 섬유패션산업의 성과창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견기업으로 진입하면서 판로·세제·R&D 지원 등의 역차별과 투자여력 및 혁신역량 저하 등에 의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중견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섬산련은 ▲업‧미들 스트림 부문 성장 지원 강화 ▲산업혁신 역량 제고 지원 강화 ▲중견기업 관련 제도 개선 등의 3대 발전 과제 및 9개 세부추진 전략을 제안했다.
업‧미들 스트림 성장 지원 강화 전략은 ①친환경 소재·제품 개발 지원 및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 ②스트림간 협력 및 수요기반 확대를 통한 성장기반 강화, ③시장 확대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 및 온라인 플랫폼 활용 확대 등이다.
디지털·헬스케어·지속가능 분야 혁신역량 제고 지원 전략은 ①고질적 인력난 및 생산 효율성 저하, 생산 기반 약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의류 밸류체인의 디지털 전환 지원, ②수요가 급증하는 헬스케어 관련 고기능성 섬유 개발 지원, ③지속가능·디지털 등의 신성장분야에 대한 수요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등이다.
중견기업 성장걸림돌 규제 개선 전략은 ①중견기업의 장기적 육성을 위해 일시적으로 시행중인 ‘중견기업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 ②혁신역량을 저해하는 세제 개편 및 보증한도 확대, ③신성장영역에 대해 중견기업 중심으로 R&D 지원 체계 개편 등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섬유패션산업의 발전 잠재력과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과 이를 주도할 중견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이 시대의 성장키워드인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 분야를 선도할 중견기업 육성·지원을 통해 섬유패션산업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수요기반을 확대해야한다”고 밝혔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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